패션 화보 배경 속 트렌디 스팟 ⑤ 구슬모아 당구장
디뮤지엄에서 독특한 감각의 크고 작은 전시를 자유로운 형태로 선보이는 프로젝트 공간인 ‘구슬모아 당구장’은 외진 골목에 방치되어 있던 당구장을 새롭게 꾸며 만든 갤러리다. 이곳에서는 2016년 한 해 동안 총 다섯 가지 전시를 선보이는데, 현재는 섬세한 청춘의 감성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신모래의 <신모래:ㅈ.gif – No Sequence, Just Happening>이 펼쳐지고 있다. 핑크 톤의 색감과 그림자, 네온 조명 등으로 쓸쓸하고 공허한 정서를 표현하는 작가의 예술 세계를 접할 수 있는데, 영상과 설치 등의 다채로운 형태로 담아낸 작품들이 아담한 크기의 갤러리를 가득 채웠다. 3월 말에 막을 내리는 신모래의 전시 이후에는 사진가 남현범과 디자인 팀 코우너스 등 핫한 아티스트들의 전시가 기획되어 있다니 종종 들러 감상해보면 좋겠다.
- 주소 서울시 용산구 독서당로 73-4 문의 02-3785-0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