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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집에 걸린 작품

오뉴월 이주헌

성북동 골목길에 자리한 오뉴월 이주헌은 오래된 한옥을 개조해 만든 전시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국내외 작가들의 개인전과 아트 퍼포먼스, 소형 페스티벌과 워크숍이 열린다.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은 한옥을 설치미술과 페인팅, 미디어 아트 등 다채로운 작품으로 채운다니 이색적인 전시를 기대할 수 있겠다. 이번 가을에는 6명의 작가가 ‘빈집’을 다양한 시각으로 해석한 전시 <촉 V: 빈집>과 사운드 기술을 활용하는 설치 작가 정만영의 개인전이 열린다.

주소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8길 8-6
운영 시간 11:00~18:00, 일요일 휴관
문의 070-4401-6741

 

 

예술적인 우체국

탈영역우정국

신선한 영감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공간이 있다. 폐건물이던 창전동 우체국을 개조해 문을 연 전시 공간 탈영역우정국이다. 우정국 시절 편지를 태우던 화덕이나 은행의 금고 등 낡은 구조물이 변함없이 남아 있다. 이곳에서는 10년간 여행하며 수집한 아티스트의 소장품이 전시되고 바로 옆에서 실험적인 공연이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풍경이 그려진다. 장르와 경계를 허무는 다채로운 전시와 퍼포먼스가 이토록 멋진 공간에서 펼쳐진다니 예술의 향취와 자유로운 감성에 푹 빠질 법하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독막로20길 42
운영 시간 13:00~20:00 월요일 휴관
문의 02-336-8553

 

 

산책하듯 감상하는 전시

북한남 갤러리

작가들의 아틀리에가 모여 있는 남산 자락에 북한남 갤러리도 자리를 잡았다. 복잡한 큰길 뒤편에 한가로이 터를 잡은 이곳은 패션, 아트, 리빙 전반에 걸친 작가들의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디자이너 ‘김인태 김해김’이나 캘리그래피 프로젝트 팀 ‘술통’의 등 다양한 작가의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9월 30일부터 10월 14일까지는 네덜란드의 가구 브랜드 LEGA+SEE의 <의자展>이 열린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42길 33 3,4층
운영 시간 11:00~19:00
문의 02-749-7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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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라는 무한한 아트

트렁크 갤러리

시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사진 전시를 기획해온 트렁크갤러리는 10년 전부터 삼청동을 지키고 있는 갤러리다. 한 달에 한 작가를 발굴해낸 박영숙 작가의 노력이 이 갤러리를 지켜낸 기반이다. 비디오 아티스트 한계륜의 미디어 아트, 자신만의 시각으로 독특한 찰나를 포착하는 사진가 김성윤의 사진도 트렁크 갤러리를 거쳐간 작품이다. 사진과 미디어 아트라는 예술 장르가 뿜어내는 특별한 에너지가 곳곳에서 생생히 느껴진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5길 66
운영 시간 11:00~18:00, 월요일 휴관
문의 02-3210-1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