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고 아름다운 세계, Pawel Nolbert

구글, 소니, 나이키, 레드불 등 세계적인 브랜드들과의 협업 프로젝트로 이름을 알린  파웰 놀버트는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Warsaw)에서 활동하는 비주얼 아티스트다. 그는 다채로운 컬러와 소재의 실험적인 조합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담아내는 작품을 선보인다.  파웰 놀버트의 의 개인작업 시리즈 ‘Constructed’는 작가가 직접 찍은 사진을 편집해 완성한 그래픽 아트워크다. SNS상에 존재하는 왜곡된 현실의 모습을 표현해낸 작품 속의 풍경이 독특한 감상을 안긴다. 평범한 사진 위에 배치한 몇 가지 그래픽적 장치가 자아내는 초현실적인 무드가 신선하다.

웹사이트: www.nolbert.com 인스타그램: @hellocolor

 

핑크빛으로 물든 로마, Milán Rácmolnár

헝가리 출신의 사진가 밀란 라크몰나르가 완성한 사진 시리즈 ‘Rome In Infrared’는 이탈리아 로마의 풍경을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그의 사진 속 로마는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어 있다. 마치 다른 행성의 모습을 포착한 듯한 신비로운 풍광이다. 한 가지 컬러의 농도와 채도를 섬세하게 조절한 컬러 구성이 돋보이는데, 하늘이나 건물, 땅 등 자연 그대로의 컬러로 남겨둔 몇몇의 요소가 되려 비현실적인 감성을 극대화시킨다.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핑크빛 세계가  묘한 여운을 남긴다.  소장해두었다가 현실에 지칠 때마다 자꾸만 꺼내보고 싶어지는 작품이다.

웹사이트: www.milanracmolnar.hu 인스타그램: @milanracmolnar

 

피자의 여행, Jonpaul Douglass

미국 LA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진작가 존폴 더글라스의 작품 ‘Pizza In The Wild’는 안락한(?) 피자 상자를 벗어나 세상밖으로 나온 피자의 여정을 그린 참신한 사진 시리즈다. 농구 골대에 대롱대롱 매달려있는가 하면, 무성한 나뭇잎, 도로 표지판, 우체통 위에 떡 하니 놓여 있기도 한다. 존폴 더글라스는 피자를 들고 미국 캘리포니아 곳곳을 다니며 작업을 진행했다. 삭막한 도시의 모습에 엉뚱한 아이디어를 더해 생기를 불어넣고 싶었다는 작가의 산뜻한 메시지가 전해지는 기분 좋은 작품이다. 아직 끝나지 않은 피자의 여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해진다.

웹사이트: www.jonpauldouglass.com 인스타그램: @jonpauldoug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