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튀니지
꾸스꾸스
튀니지의 대학에서 한국 음식을 알리던 선생님이 이제는 반대로 튀니지의 음식과 문화를 한국에 전파하기 위해 서촌에 음식점을 냈다. 주인장의 바람대로 ‘꾸스꾸스’를 찾아온 사람들은 튀니지의 맛과 멋을 조금씩 알아가는 재미를 느끼게 된다. 특이한 감성의 튀니지 음악을 들으면서 북아프리카에서 주식으로 먹는 꾸스꾸스와 바삭한 껍질 속에서 배어 나오는 촉촉한 달걀의 풍미가 인상적인 브릭을 맛 보면, 튀니지가 더욱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5길 16-2
영업시간 11:30~23:00, 매월 둘째·넷째 주화요일 휴업
문의 02-6357-5762
🇸🇬 싱가포르
메이형 바쿠테
들어서자마자 풍기는 향이 심상치가 않다. 진한 약재 향이 공간에 가득한 ‘메이형 바쿠테’는 싱가포르의 보양식을 맛볼 수 있는 곳. 현지인들이 몸이 허할 때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챙겨 먹는다는 바쿠테가 주 메뉴다. 몸에 좋은 각종 한약재를 넣어 푹 끓인 육수와 고기를 함께 먹으면 지독한 감기도 뚝 떨어질 것 같은 건강한 맛이 난다. 육수에 곁들일 고기는 등갈비, 오소리 감투, 족발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266-12
영업시간 10:30~22:30, 연중무휴
문의 02-333-2836
🇵🇪 페루
티그레 세비체리아
남미와 아프리카, 아시아 퀴진의 조화를 이뤄낸 페루의 요리가 세계적으로 까다로운 미식가들 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티그레 세비체리아’는 페루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을 모두 맛볼 수 있는 곳. 큐민과 오레가노에 고기를 재워 그릴에 구운 전통 길거리 음식인 안티쿠초부터 아프리카 이민자들에게서 영향을 받아 탄생한 볶음 요리인 타쿠타쿠까지 하나만 맛보고 가게 문을 나서기 아쉬운 요리들이 많다. 특히 호랑이 기운이 번쩍 난다는 강렬한 맛의 레체 데 티그레 소스를 곁들인 제철 굴 세비체도 놓치지 말 것.
주소 서울시 용산구 대사관로31길 31
영업시간 18:00~01:00, 일요일 휴업
문의 02-790-4511
🇸🇦 사우디 아라비아
올인어컵
아담한 공간이지만 높은 천장과 금빛 샹들리에가 사우디아라비아 특유의 화려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곳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알라 만도라가 고향의 맛을 담은 아라비아 커피와 음식을 대접한다. ‘올인어컵’의 추천 메뉴는 우리 입맛에도 잘 맞아 인기 있다는 무갈갈. 으깬 감자와 치즈, 소고기를 겹겹이 쌓아서 오븐에 구운 음식인데 새콤한 맛이 입맛을 돋운다. 마무리로 진한 아라비아 커피와 곁들여 나오는 대추 야자까지 한 입 베어 물면 중동 음식에 한 뼘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든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29길 9
영업시간 화~금요일 11:00~21:00, 토·일요일12:00~22:00, 월요일 휴업
문의 02-335-2529
🇬🇷 그리스
산토리니
그리스 음식이 인기를 얻던 초창기 이태원에 자리 잡은 ‘산토리니’는 제대로 된 그리스 가정식을 선보이는 내공 있는 곳이다. 그리스 요리는 올리브유, 토마토, 페타 치즈, 요구르트를 주재료로 한 건강한 식단이 특징. 특히 새콤한 요구르트에 마늘과 올리브유를 넣어 만든 차차키는 여기저기 곁들여 먹고 싶은 매력적인 소스다. 그리스식 꼬치 수블라키를 밀전병에 가득 넣고 채소와 차차키로 빈 곳을 채워 나만의 케밥을 만들어보는 것도 이곳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27가길 43
영업시간 12:00~22:00, 연중무휴
문의 02-790-3474
🇺🇸 하와이
알로하 포케(신논현점)
하와이 현지인이 서핑을 즐기다 먹어서 ‘서퍼들의 식사’라는 별명을 가진 포케. 하와이 해변 마을에서 구할 수 있는 신선한 생선과 내륙의 싱싱한 채소들을 한 그릇에 담아 먹는 음식이다. ‘알로하 포케’에서는 밥에 현미와 곤약, 톳, 키노아를 넣어 더 든든한 한 그릇을 완성했다. 거기에 제철 과일과 채소를 입맛에 맞게 더하거나 빼고 병아리콩, 아보카도, 망고를 토핑으로 얹으면 구첩반상 못지않은 풍성한 한 그릇을 맛볼 수 있다.
주소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79길 22
영업시간 11:00~22:00, 토요일 11:30~21:00, 일요일 휴업
문의 02-540-4864
🇵🇾 파라과이
아꼬메르
스페인어로 ‘식사합시다’라는 뜻의 ‘아꼬메르’. 파라과이의 집밥을 선보이는 곳이다. 대표가 파라과이인 남자친구의 어머니에게 직접 전수받아 구성한 메뉴들이 든든한 한 끼를 책임진다. 주문하자마자 튀겨 내오는 따끈따끈한 엠파나다는 이 집의 인기 메뉴. 바삭한 껍질 속을 소고기와 닭고기, 고소한 햄 치즈와 매콤한 멕시칸 스타일로 채운 남미식 만두다. 하나씩 테이크아웃도 된다니 지나가다 들러도 남미의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겠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266-7
영업시간 12:00~22:00(브레이크타임 15:30~17:30), 월요일 휴업
문의 02-326-6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