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워프의 핫 스폿 #뉴컨셉

클레이너 마르크트(Kleine Markt)에는 오래된 인쇄소가 있었다. 지금은 숍과 호텔, 예술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컨셉트의 공간이 들어섰는데 대표적인 곳이 ‘사인트 빈센트(Saint Vincent)’다. 이곳을 만든 제랄딘과 앙리 델바레는 ‘품질과 디자인 면에서 세련된 진짜를 정직하게 완성하는 것이 우리가 갈 길’이라고 말한다. “사인트 빈센트에는 패션 숍과 라이프 스타일 숍을 비롯해 갤러리와 카페가 영업 중이다. 한 공간에서 감각 있는 물건을 구경하고 갤러리에서 작품을 둘러본 다음 커피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여들었고 창작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작업에 필요한 영감을 얻기도 한다.” 건축가 빈센트 판다위선의 ‘웬 오브젝트 워크(When Objects Work)’ 또한 사인트 빈센트에서 전시되고 있다. 빈센트 판다위선은 앤트워프의 가장 인기 있는 호텔 중 하나인 호텔 쥘리앵(Hotel Julien)을 디자인했다. 쾌적한 룸과 훌륭한 조식, 멋진 스파가 여행자들을 끊임없이 불러 모으며 특히 랜드마크인 KBC 타워와 성당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옥상 정원이 유명하다. 그는 카피라이트 서점을 비롯해 그란마크트 13(숍과 레스토랑, 아파트로 구성)을 설계했다. 이곳에는 로프마이어(Lobmeyr), 주자네 카우프만(Susanne Kaufmann)과 같은 디자이너 브랜드를 포함해 유명 디자인 브랜드와 뷰티 브랜드가 모여 있다. 그란마크트 13 레스토랑에서는 텃밭에서 직접 기른 허브와 채소로 건강하고 신선한 요리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