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RICA

이소연 <지금, 행복하고 싶어>
약 20만 명이 구독 중인 여행 유튜브 채널 <쏘이 더 월드>를 운영 중이다. 영상과 글을 통해 세계 여행 후 느낀 점을 담백하고 솔직하게 공유하고 있다.

직장인에서 여행 크리에이터로 회사 생활을 하다가 ‘내가 빛나는 곳은 다른 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세계 여행을 결심했다. 퇴사 후 약 3개월간 처음으로 세계 여행을 떠났고, 이 여행의 추억을 남기기 위해 유튜브 채널 <쏘이 더 월드>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자연스레 내가 원하던 재미를 찾게 돼 본격적으로 여행 크리에이터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꾸준히 세계 곳곳을 여행했다.

발자취를 담은 책 최근 내 여정을 기록한 에세이 <지금, 행복하고 싶어>를 출간했다. 첫 세계 여행 때 갔던 나라를 시작으로, 여행 크리에이터로 성장하며 다녀온 곳들과 관련된 이야기와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에 향했던 산티아고 순례길의 여정을 담았다.

미지의 대륙 여러 여행지 중 아프리카는 아직 많은 여행자들이 쉽게 갈 수 있는 곳은 아닌 것 같다. 미지의 영역이라는 생각이 들어 나 또한 유럽이나 동남아시아보다는 자주 가보지 못했다. 하지만 도전을 좋아하는 편이라 아프리카의 나라들을 하나씩 찾아가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모로코, 에티오피아, 이집트에 다녀왔다.

나를 위로하는 사막 아프리카에서 가장 인상 깊은 나라는 모로코다. 2018년 5월에 5박 7일 동안 머무르며 마라케시, 셰프샤우엔, 탕헤르 등을 둘러본 다음 메르주가에 있는 사하라사막으로 향했다. 사하라사막을 찾아가는 것은 당시 모로코 여행의 주목적이자 어릴 때부터 꿈꿔온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다. 고운 모래가 드넓게 펼쳐진 사막 한가운데 있으니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었다. 밤하늘을 수놓은 별들은 ‘네 걱정은 우주라는 넓은 관점에서 보면 별것 아니다’라고 말해주는 듯했다. 이곳에서 큰 위로를 얻어 여행을 마친 지 1년 만에 슬럼프를 겪고 있는 친구와 함께 다시 찾아갔다.

모로코의 맛 모로코는 육류나 생선을 주재료로 향신료 등을 더해 만드는 전통 스튜 ‘타진’으로 유명하다. ‘스머프 마을’이라는 별명을 가진 셰프샤우엔의 인기 레스토랑 ‘밥 수르(Bab Ssour)’에서 현지 음식을 맛보았는데, 소고기 타진과 새우 타진 모두 맛있었다.

이집트에서 만난 고대 문화 아프리카는 나라마다 분위기가 천차만별이다. 예를 들어 이집트는 고대 유적이 많아 이국적이면서도 과거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했다. 특히 아부심벨 신전은 경이로울 정도로 아름다웠다. 아프리카의 공통적인 매력으로는 ‘아잔’, 즉 이슬람교 신도에게 예배 시간을 알리는 소리를 꼽고 싶다. 소리가 굉장히 독특해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THIS IS AFRICA 아프리카를 여행하며 “This is Africa”라는 말을 종종 들었다. 우리나라와 달리 아프리카에서는 여러 일이 시간에 딱 맞춰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에티오피아에 있을 때 장시간 버스를 타고 이동하다가 이름 모를 마을에 갑자기 묵게 된 적이 있다. 매트리스 위에 텐트만 쳐놓은 공간에서 잠을 청했는데, 처음엔 당황스러웠지만 해가 진 후 텐트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너무나 예뻐 불편을 잊었다.

지금 이 순간 세계 여행을 통해 ‘지금 이 순간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언젠가부터 먼 미래보다는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살게 됐다. 여행길에 오르거나 여행 콘텐츠를 접한다면, 지금 내가 행복한지 자기 자신과 대화를 나눠보길 권한다.

ASIA, INDONESIA BALI

김유정 <소설여행>
여행과 글을 좋아해 여행 기자로 10여 년간 활동했다. 여행 가이드북 ‘두근두근 여행 시리즈’ 8권을 썼고 지금까지 36개국, 1백43개 도시를 여행했다.

소설 여행 스무 살에 <냉정과 열정 사이>를 읽고 처음으로 소설 속 장소를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헤어졌던 연인이 약 10년 만에 피렌체의 두오모에서 재회하는 이야기인데, 만나는 장면이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아 그 감정을 헤아릴 수 없었다. 실제로 두오모에 올라보니 두 사람의 마음이 오롯이 와닿았고, 상상만 하던 장소를 두 눈으로 본 다음에 감정이 달라진다는 걸 알게 됐다. 이후 작품의 주인공을 완전히 이해하고 싶어 ‘소설 여행’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이 주제를 바탕으로 국내외 여행지 30여 곳을 다녀왔고, 그중 크게 공감한 17곳을 에세이 <소설여행>에 담았다.

내 안의 균형을 찾기 위해 <소설여행>에서 첫 번째로 소개한 인도네시아 발리는 나의 ‘인생 여행지’다. 당시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는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를 읽고 무작정 발리로 향했다. 주인공 ‘리즈’의 운명을 기가 막히게 맞혔던 주술사 ‘끄뜻 리에르’를 만나 내 인생이 어디로 흘러갈지 물어보고 싶었다.

발리에서 한 달 발리에 머문 기간은 2011년 2월부터 약 한 달이다. 소설의 배경지인 ‘예술가의 마을’ 우붓에서 지내며 매일 크고 작은 갤러리를 둘러보고 현지 음식을 맛보았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었다.

꿈꿔왔던 만남 실제로 마주한 끄뜻은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로 유명인이 되어 있었고, 그 때문인지 어딘가 지쳐 보이기도 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완벽한 해답을 얻진 못했지만, 나름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이후 소설에 등장하는 또 다른 인물인 치료사 ‘와얀’을 만나러 우붓 시내에 있는 ‘와얀 힐링 센터(Traditional Balinese Healing Center)’로 갔다. 마찬가지로 와얀도 너무 바쁜 상태라 대신 와얀의 딸 ‘투티’와 많은 시간을 보냈다. ‘투티’라는 이름은 ‘모두를 도와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그의 귀여운 포즈가 담긴 사진은 아직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정이 가득한 숙소 우붓에서 지내는 동안 발리식 전통 가옥을 사용하는 숙소 ‘와얀 게스트하우스(Wayan Guest House)’에 머물렀다. 큰 방 하나를 혼자 사용하는 비용이 2만원도 들지 않고, 내가 일어나는 시간에 맞춰 아침 식사를 직접 방까지 가져다줬다. 한 번은 배탈이 났는데, 나를 위해 흰쌀밥을 죽처럼 끓여줄 만큼 정이 넘쳤다.

친절과 포용 발리 사람들은 따뜻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다. 나와 같은 외국인에게도 대가 없이 친절을 베풀며 아무렇지 않게 다가와줬다. 천혜의 대자연 또한 인간을 치유해주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느꼈다.

나를 돌아보기 발리에는 영어로 ‘사일런스 데이(Silence Day)’라고 불리는 ‘녀피 데이’가 있다. 힌두교식 새해 첫날로, 새벽 6시부터 24시간 동안 하루를 조용하게 보내야 한다. 전등을 켜거나 음식을 먹어서는 안되고 거리에도 나가지 못한다. 관광객 또한 숙소에서 따로 음식을 제공해주는 정도일 뿐 예외는 아니다. 그래서 대부분 3월에 있는 녀피 데이를 피해 발리로 향하지만, 나는 이날을 꼭 경험해보고 싶었다.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런 하루가 있었던 적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 경험 덕분에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삶은 지속되어야 한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리즈가 발리로 떠난 건 행복을 찾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를 따라 발리를 여행하며 내가 얻은 메시지는 ‘사람마다 각자의 행복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야말로 우리의 삶이 지속되어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SOUTH AMERICA

최민석 <40일간의 남미 일주>
소설과 에세이를 쓰고, 가끔씩 시나리오를 집필하거나 음악 작업을 하는 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여행지 <론리 플래닛>에 3년 동안 여행 칼럼을 연재했다.

쓰고 싶은 것 어느 날 한 편집자가 내게 쓰고 싶은 것 을 써보라고 했다. 그 제안이 내가 중남미 여행을 떠나게 된 계기였다. 기행문을 집필하려고 마음속에 담아둔 여행지 리스트를 살펴봤는데, 글을 쓰기 위해 떠난다면 단연 중남미였다. 그곳에 간다면 재미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여행은 즉흥적으로 소설을 쓸 때도, 여행할 때도 계획 없이 시작하는 편이다. 무언가를 미리 짜놓지 않아야 더 흥미롭다고 느낀다. 여행 계획에 지나치게 공을 들이면 떠나기 전에 이미 지쳐버릴 수 있다. 계획이 없더라도 실제로 가보면 꽤 낯익은 경우도 굉장히 많다. 여행이 주는 흥분과 설렘을 제대로 체감하고 싶어 즉흥적으로 떠났다.

40일간의 남미 일주 지난해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40일간 중남미에 머물렀다. 미국을 거쳐 멕시코시티로 입국했고 멕시코, 콜롬비아, 페루,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을 여행했다. 그렇게 탄생한 <40일간의 남미 일주>는 현지에서 쓴 기행문을 모은 책으로, 모두 경험한지 하루를 넘기지 않고 썼다. 전체 일정을 마무리한 후에 쓰기보다는 그때그때 기록하며 경험한 것을 잊지 않으려고 했다. 결국 기록이 기억으로 남으니까.

드라마 장면처럼 중남미 여행지 중 멕시코가 가장 인상 깊었다. 음식이 대체로 맛있고 물가도 한국에 비해 저렴했다. 영화나 드라마에 자주 나오는 챙 넓은 모자 ‘솜브레로’를 쓰고 전통 의상을 차려입은 사람들을 실제로 마주하기도 했다. 민속음악을 연주하는 거리의 악단 ‘마리아치’도 예술적 흥취를 더해줬다.

여기에 살고 싶다 남미 중에서도 특히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이곳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도시 풍경이 마치 유럽처럼 느껴지기도 했는데, 여러 대륙의 요소가 뒤섞인 메스티소 문화도 중남미 나라에서 접할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인 것 같다.

시간이 멈춘 도시 부에노스아이레스는 1930년대에 전성기를 맞은 후 경제적으로 긴 침체기를 겪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결과 곳곳에 1930년대의 모습이 박제돼 있어 도시 자체가 거대한 박물관 같다. 도심을 걷다보면 1백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카페들을 심심찮게 발견하게 된다. 1858년에 문을 연 ‘카페 토르토니(Café Tortoni)’는 소설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도 단골이었다고 한다. 또 영화 <해피 투게더>에서 양조위가 일했던 ‘바 수르(Bar Sur)’에서는 고즈넉하고 다소 쓸쓸한 분위기에 젖어 탱고를 감상할 수 있다.

멋진 휴양지 멕시코 고산지대에 위치한 도시 산크리스토발데라스카사스는 소위 히피들이 한두 달 머무르기 적당하다. 태국 빠이나 발리 우붓을 좋아하는 여행객이라면 분명 마음에 들 것이다. 콜롬비아의 항구도시 카르타헤나도 휴양지로 제격이다. 도심은 해운대나 와이키키처럼 느껴지지만 배를 타고 1시간 정도 이동하면 멋진 섬들이 아주 많다. 에메랄드빛 바다가 보이는 칵테일 바에 앉아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외로움이 없는 대륙 여행을 다니다 보면 종종 황당한 사건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나도 이동 중에 신발이 망가져 당시 한겨울이던 중남미에서 맨발로 다닌 경험을 했다. 하지만 중남미는 괴로움이 있을지 몰라도 외로움은 없는 대륙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중남미 특유의 개성이 있고, 현지 사람들이 낯선 이에게도 친근하게 다가와 말을 걸어주는 곳이다.

일상 더하기 인간은 현실을 더 잘 살아내기 위해 어딘가로 떠나는 것 같다. 여행은 그저 ‘일상 탈출’이 아니다. 낯선 지역을 다니며 앞으로 펼쳐질 하루하루를 더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다.

EUROPE, PORTUGAL

허혜영 <한번쯤 포르투갈>
오랫동안 편집자로 일하다가 재작년 작은 출판사 ‘앤에이북스’를 설립했다. 글을 쓰고, 책을 만들고, 이따금 여행도 하고 있다.

조용한 휴식 무기력증이 심해진 상태로 하루하루를 보내던 시기에 포르투갈로 떠났다. 관광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어디론가 떠나 조용히 쉬고 싶었다. 몇 년 전 스페인에 갔을 때 시간이 부족해 포르투갈을 들르지 못한 것이 내내 아쉬웠는데, 이번 기회에 가보겠다는 생각으로 행선지를 결정했다.

한 나라, 한 도시 처음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갔던 당시 되도록 많은 지역에 가보려고 했는데, 유명한 도시 한두 곳을 찾아가 관광지만 잠깐 구경할 수 있었다. 그래서 한 나라나 도시에 오래 머무르며 현지인처럼 지내보자는 생각을 했다. 대신 그 나라의 소도시들을 많이 찾아가게 됐고, 색다른 지역을 체험하는 것이 매력적이라는 사실도 깨달았다.

짧게만 느껴졌다 스페인 말라가에서 3일 정도 시간을 보낸 다음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으로 갔다. 그리고 리스본과 포르투에 각각 일주일씩 머무르며 근교 도시들을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포르투갈 역사를 체감할 수 있는 벨렝 지구를 시작으로 시인 조지 고든 바이런이 극찬한 신트라와 ‘포르투갈의 베네치아’라고 불리는 아베이루 등을 틈틈이 찾아갔다. 처음에는 짧지 않은 여행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모든 일정이 끝나가자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리스본에 간다면 리스본의 구시가지를 도는 ‘28번 트램’이 있다. 유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과 달리 1백여 년 전 방식을 고수해 타고 있으면 마치 놀이동산에 온 듯했다. 리스본에 도착해 가장 먼저 먹은 음식이 ‘레스토랑 케르메스(Quermesse Restaurante)’의 리소토였는데, 대구 리소토와 문어 요리가 맛있어 다른 날 다시 찾아가기도 했다. 리스본에서 버스로 약 1시간 이동하면 예쁜 사진을 남기기 좋은 오비두스가 있다. 2시간이면 여유롭게 돌아볼 만큼 작은 마을로,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공간들과 성곽 길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조용하고 소박한 포르투 리스본에서 기차로 3시간쯤 걸리는 포르투는 포르투갈 제2의 도시로 꼽힌다. 관광지가 구시가지에 모여 있어 도보로 충분히 여행할 수 있다. 목적 없이 느리게 걸을수록 더 매료됐고, 모로 정원에서 바라본 도루강의 야경도 아주 멋있었다.

중세 시간 여행 투마르 수도원은 포르투갈 여행 중 제일 기억에 남는 곳이다. 포르투갈이 대항해 시대를 연 시작점에 그리스도 기사단이 있는데, 이들의 본거지라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투마르 수도원이다. 수백 년 된 건물에 가까이 다가가니 에너지가 느껴졌고, 중세로 빨려드는 듯한 기분이 강하게 들었다.

푸근한 나라 계획 없이 향한 포르투갈은 이전에 다녀온 유럽과 너무도 달랐다. 강가에 멍하니 앉아 있다가 바라본 석양과 그다지 높지 않은 전망대에 올랐을 때 펼쳐진 별것 아닌 풍경들이 묘하게 위로가 되어줬다. 하루에도 몇 번씩 길을 잃었지만, 골목에서 마주친 사람들이나 아줄레주 타일로 장식한 낡은 건물들이 친근하게 느껴지며 마음까지 푸근해지는 순간 ‘이게 바로 포르투갈이구나’ 싶었다.

화려하진 않아도 빈티지한 매력과 한때 유럽 최강의 자리에 올랐던 국가의 발자취를 느끼기엔 포르투갈만한 곳이 없는 듯하다. 세련된 멋은 없지만, 각 도시의 특색이 여행을 더 즐겁게 만들어주고 풍경만큼이나 소박하고 정다운 사람들도 만날 수 있다. 포르투갈에 다시 가더라도 분명 처음처럼 내게 다정한 위로를 건네줄 것만 같다.

혼자 여행을 떠나려는 당신에게 “여행은 언제나 돈이 아니라 용기의 문제다”라는 파울로 코엘료의 말을 전하고 싶다. 요즘에는 스마트폰으로 어디서든 검색할 수 있고 여행 관련 애플리케이션도 많다. 그러니 용기만 낸다면 이미 반은 성공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