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인스타그램

‘식빵언니’를 좋아하는 이유
한국 여자배구의 대표스타 김연경이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맹활약하며
코로나19에 지친 국민들에게 짜릿한 감동을 안기고 있습니다.

‘식빵언니’ 실력이 뒷받침되기에 이런 유쾌한 수식어도 붙었죠.
김연경은 여자배구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비교불가 배구여제입니다.

2005년 데뷔해 첫 시즌부터 시즌 신인왕과 MVP 등
6관왕을 휩쓸며 국내리그를 평정한 김연경은
일본, 중국, 터키 등 외국의 배구 수퍼리그에서도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월드스타로 거듭났습니다.
수많은 해외 선수들도 김연경을 롤모델로 꼽았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경기당 평균 득점 25점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데 이어,
도쿄올림픽에서도 한 경기 30득점을 올리며 또 하나의 기록을 추가했죠.’One and Only’
‘배구여제’
‘100년에 한 번 나올까말까한 선수’
‘배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김연경은 그렇게 ‘전설’이 되었습니다.
경기에서 그는 손만 대면 득점을 올리는 에이스이자,
팀원들을 독려하고 사기를 끌어올리는 리더,
그리고 팬들을 즐겁게 하는 쇼맨십과 팬서비스로 수많은 배구팬을 만드는 ‘입덕’ 선수입니다.

경기장에서의 실력만큼, 경기장 밖에서 보여주는 매력도 어마어마합니다.
배구계 수퍼스타인 그는 수도 없는 인터뷰조차도 한 번 보면 잊히지 않을 강렬한 멘트로 웃음과 감동을 줍니다.

김연경 인터뷰

Q. ‘100년에 한 번 나올까말까 한 선수라는데’
A. ‘100년이 돼도 나오기 쉽지는 않죠’

Q. ‘인기비결은’
A. ‘열심히 하는 모습, 실력 면에서 잘 봐주시는 것 같고,
얼굴도 나쁘게 생기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Q. ‘영입 러브콜을 많이 받고 있는데’
A. ‘그건 그 사람들 생각이고, 저의 생각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은 배구를 넘어
인간 김연경의 진한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가끔은 저도 자존감이 떨어질 때도 있어요. 수없이 많은 안 좋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왜 안돼?’ ‘하면 되지!’ ‘난 쟤들보다 더 많이 노력할 거야’라고 생각했다.
부정적으로 생각을 하다 보면 진짜 한도 끝도 없어요.”

김연경처럼 당당하게! 자존감 높은 마음으로 살기.
팬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죠.

또 완벽한 배구 실력과 다른 어딘지 모르게
허당스러운 엉뚱함도 팬들이 사랑하는 또 다른 매력이죠.

일단 김밥을 만들고 재료를 나중에 끼워넣는,
룰을 파괴하는 김연경식 김밥 만들기는 또 왠지 김연경스럽죠.

또 남들이 이어주는 러브라인을 기다리는 것도 김연경 스타일이 아니죠.
이정우와 ‘티키타카’가 시작되자마자 직접 러브라인을 만드는 김연경.
“오늘 러브라인 가나요? 나 혼자 안 살 거거든요” 당당합니다.

김연경 도쿄올림픽

김연경은 도쿄 올림픽이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했습니다.
한국 선수단의 대표 기수로 도쿄에 입성해, 마지막 열정을 부사르고 있죠.

김연경을 중심으로 꾸린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
배구 강국 사이에서 최근 낮은 경기력을 보여준 한국은 ‘8강 진출’이 목표였습니다.
그러나 일본과의 혈투 끝에 8강에 진출하고,
터키와의 접전 끝에 4강 진출이라는 ‘목표 초과 달성’을 이뤘죠.

한국대표팀의 감동 신화는 어디까지일까요.
김연경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는 끝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