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미
대표 손하빈

나를 바라보는 방식

타인이 아닌 나의 기준에 맞춰
바라는 삶을 일구는 다양한
방식을 소개하는 플랫폼.
밑미는 일상 속 작은 움직임이 삶에
큰 변화를 일으키는 장면을 목격하며,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 변화를 선사하고자 한다.

밑미의 리추얼 ‘밑미(meet me)’는 이름 그대로 ‘진짜 나’를 발견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의 방식을 찾기 위한 다양한 길을 제안하는 플랫폼이다. 그리고 그 방식으로 ‘리추얼’을 제안한다. 일시적인 자극을 주는 자기 계발 콘텐츠나 아침마다 커피를 마시는 습관과는 다른 형태인데, 매일 의식적으로 행하는 무언가를 말한다.

쉽고 간단하게 회고와 계획, 명상과 요가, 잘 먹고 마시기, 책과 사유, 마음 관리 등 많은 프로그램 중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면 ‘쉽고 간단하게 시작할 수 있는 것’을 찾으라 말하고 싶다. 대부분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행할 수 있는 것들이지만, 그중에서도 내 삶의 패턴에서 가장 쉽게 시도할 만한 게 보일 터다. 어떤 사람은 아침 시간을 활용하는 편이 좋고, 누군가는 점심시간을 이용해보고 싶을 테고, 또 나는 밤에 에너지가 많은 편이라 그때 뭔가를 시도한다. 삶의 패턴이나 나이와 상관없이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는 ‘미니멀 라이프 리추얼’이다. 물건이든 휴대폰 속 사진이든, 영상이든 매일 하나씩 버리는 방식이다. 버릴 때마다 이걸 왜 샀는지, 왜 버리게 됐는지 생각하게 되고 그게 자연스레 다음 소비에 변화를 일으킨다. 이렇듯 리추얼은 ‘소유한 물건을 줄여야지,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해야지’ 하는 식의 다짐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간단한 방식으로 삶의 변화를 일으키는 문화다.

성취를 강요하지 말 것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점이다. 그래서 ‘이렇게 해서 어떻게 될 겁니다. 무엇을 이룰 수 있습니다’라는 표현을 덜어내려 한다. 그 때문에 프로그램 제목에도 신경을 쓰는 편이다. ‘1백 일 만에 달성하기’라는 식의 표현은 피하는 거다.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도 가장 강조하는 게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않는 마음이다. ‘못해도 괜찮아요, 하루 걸러도 괜찮아요’라는 말을 자주 한다. 어떤 일이든 ‘자기 친절’을 기반으로 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잘 못한다는 이유로, 실패했다는 이유로 금방 놓아버리기 때문이다. 밑미의 리추얼만큼은 경쟁적이고 성과 중심적인 태도에서 벗어나려 애쓴다.

밑미홈 밑미의 프로그램은 대부분 온라인에서 진행한다. 그럼에도 오프라인 커뮤니티 공간인 밑미홈을 만든 이유는 사람들에게 실체가 있는 형태를 제공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2층은 식문화를 이야기하는 곳으로 음식을 의식적으로 천천히, 건강하게 먹는 방식을 소개하는데, 지금은 비건 브랜드 ‘홀썸’과 함께하고 있다. 3층은 ‘시간을 파는 상점’으로 자신을 관찰하고 마주하는 여러 방식을 제공한다. 4층은 사무실 겸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 중이며 옥상 공간인 5층에서도 리추얼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비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연대의 힘 밑미는 계속해서 나를 찾아가는 서비스를 할 예정이지만, 동시에 이를 함께 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커뮤니티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 결국 다정함과 연대감 없는 삶은 행복할 수 없으니까. 이제는 커뮤니티를 선택할 수 있는 시대라고 생각한다. 옛날처럼 내가 이 집안에서 태어났고, 이 나라에서 태어났으니까 이 커뮤니티 안에서 죽을 때까지 살아야 하는 건 아니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을 만날 수 있고, 그 만남을 통해 행복감을 얻을 수 있는 커뮤니티가 밑미를 통해 더 많아졌으면 한다. 당근마켓이 중고 거래를 통해 동네를 연결한다면, 우리는 리추얼로 가장 가까운 동질의 가치관을 지닌 사람들을 모으는 커뮤니티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

주소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길 44 2~5층
문의 @nicetomeetme.kr

#이너시티
대표 최재원

단절된 공간에서 찾는 쉼의 시간
멀리 떠날 힘조차 없는 사람들을 위해
도심 한편에 자리 잡고
휴식과 충전의 시간을 선사하는 공간.
이너시티는 긴장을 풀고
오롯이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편안한 장소와 몇 가지 도구를 제공한다.

일단 휴식과 충전부터 대화, 글쓰기, 명상, 움직임, 표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커뮤니티 ‘라이프쉐어’를 운영하면서 눈길이 갔던 건 우리의 콘텐츠에 진입하지 못하는 이들이었다. 대화를 하고 교류하면서 자아를 찾기 위해서는 일단 그만큼의 에너지가 차 있어야 하는데 때론 말할 힘도 없을 때가 있지 않나. 그런 이들에겐 일상과 단절된 상태의 휴식과 충전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이너시티를 만들었다.

이너시티 이용법 커피나 차를 사 마시거나 클래스를 등록하는 것이 아니라 입장료를 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기본 3시간 이후 30분 단위로 연장할 수 있고 숙박도 가능하다. 입장하면 일단 두 가지 모드 중 하나를 고른다. 홀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goyo’, 대화에 열려 있다면 ‘daehwa’. 모드는 언제든 바꿔도 된다. 그리고 이곳을 지키는 산장지기가 모드에 맞는 몇 가지 도구를 건넨다. goyo를 고른 이에겐 관계, 감정, 삶 등과 관련된 질문 카드나 글을 쓸 도구를, daehwa를 고른 이에겐 대화 카드를 전한다.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도 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다. 비밀의 방에서는 완전히 단절된 채 혼자만의 시간을 갖거나 낮잠을 청해도 좋다. 어떤 식이든 에너지를 쓰기보다 채우는 데 초점을 맞추면서 이너시티를 즐겨보자.

아무도 해치지 않는 공간 하얗고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 트렌드와 거리가 먼 분위기를 내고 싶었다. 근처에 북한산이 있는데 거기서 영감을 받아 지친 이들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산장의 느낌을 생각하며 공간을 꾸몄다. 지친 이들이 그 모습을 들키지 않도록 전반적으로 어두운 톤을 선택했고, 그래서 조명도 어둑하게 설정했다. 가장 신경을 쓴 건 1백 년 넘은 이 터를 최대한 원형 그대로 보존하는 것과 설계 과정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것이었다. 사람의 내면을 편안하게 만들어주겠다고 자연을 해치는 건 의도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어느 것도 상하지 않게 하는 게 이너시티를 만든 이유이기도 하니까.

잠시 멈춰 내면을 들여다보기 지금 우리 사회에는 멈추지 못하게 하는 것이 아주 많다. 꿈을 좇아야 하고, 그러면서 현실적이고 효율적으로 살아야 하며, 재태크도 하고, 운동도 하라고 말한다. 수많은 말들 속에서 휩쓸리지 않고 나의 힘을 키우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밖에서 들리는 메시지를 차단하고 잠시 숨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망치는 시간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벗어나서 몸과 마음을 챙기는 시간이 중요한데, 그렇다고 그때마다 발리 같은 데 가서 마사지 받고 명상할 순 없으니까. 비교적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해 그런 시간을 틈틈이 보내보라고 권하는 마음을 담았다. 잠시 멈춰 지금 내가 어떤지 사유하는 시간의 중요성을 말하고 싶다.

움직이면서 쉬는 법 충전과 휴식을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시도한다. 천천히 움직이는 요가 프로그램이나 정적인 명상이 아니라 몸의 감각을 활용해 내면으로 들어가는 테라피, 현대무용이나 연기 등. 누군가에게 가만히 있는 게 휴식이라면 다른 이에겐 춤이 휴식이 될 수도 있기에 다양한 쉼의 방식을 고민 중이다.

주소 서울시 성북구 보국문로 49-18
문의 @innercity_ground

 

#상상헌
대표 안나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집
‘일상과 꿈이 조화로운 삶’을 모토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가꾸는 방식을 소개하는 공간.
이곳에는 혼자, 때로는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용기가 가득하다.

상상헌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집’이라는 의미를 담아 상상헌을 만들었다. 한쪽에는 책을 파는 ‘안나 책방’이 있고, 양옆으로 부엌과 테이블이 있다.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몸과 정신을 건강하게 만들고, 함께 일상을 꾸려가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조화로운 삶 가장 대표적인 슬로건은 ‘일상과 꿈이 조화로운 삶’이다. 그 아래 ‘몸과 마음이 조화로운 삶’, ‘일상과 예술이 조화로운 삶’ 등의 소주제를 두고 여러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예를 들어 ‘몸과 마음이 조화로운 삶’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운동과 좋은 습관을 만들어가는 일대일 프로그램 ‘체인지 클래스’와 매일 물을 2L 이상 마시고 하루 한 끼는 채소 중심의 식단을 챙겨 먹는 ‘물과 채소 한 접시’가 있다. 이 외에도 영어 원서를 읽으며 필사하는 ‘영어 원서 북 클럽’, 책을 읽고 자유롭게 생각을 나누는 다양한 북 클럽을 진행 중이다.

일상 예술가 20대 때, 꿈을 잃고 몸과 마음이 망가졌었다. 그때의 나는 사회가 정해둔 길이나 타인의 시선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춤을 추고 싶다는 꿈이 있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으니 그냥 나를 놓아버린 거다. 30대가 된 후 이렇게는 안 되겠다 싶어 나를 ‘일상 예술가’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내 삶을 커다란 진흙 덩어리라 보고 조금씩 조각해나가기로 한 거다. 촛불을 켜고 정성스레 식사를 챙기는 시간을 갖기 시작했고, 이 이야기를 블로그에 기록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그렇게 혼자 하던 ‘캔들 나이트’ 시간을 밖으로 꺼내 ‘안나의 캔들 나이트’를 시작했다.

안나의 캔들 나이트 안나의 캔들 나이트는 촛불을 켜두고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원데이 클래스다. 이 시간에는 마음에 벽을 세우지 않고 내가 바라는 삶의 지도를 공유한다.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 만들어가고 싶은 것, 덜어내고 싶은 것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호칭은 ‘님’으로 통일한다. 나이, 재산, 겉모습 등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고 대화하길 바라기 때문이다. 원래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더 쉽게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지 않은가. 서로를 존중하는 자유로운 분위기가 조성되니, 낯을 가리는 분들도 끝날 때쯤에는 이야기를 더 하고 싶어 한다.(웃음)

캄파뉴, 10년의 응원 캔들 나이트로 만난 분들을 ‘캄파뉴’라고 부르는데, 새롭게 만난 이들과 꾸준히 응원을 나누는 사이가 되고 싶어 ‘캄파뉴, 10년의 응원’이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사실 꿈이라는 건 하루의 식사만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지 않은가. 그때는 돈도 없고 무언가를 바로 해낼 수 없었지만, 10년의 세월을 쌓은 후에는 건강하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지 않을까 상상하며 시작했다. 1년에 한 번씩 밥을 함께 먹으며 느슨한 연대를 쌓아왔고, 2013년에 시작해 올해로 꼭 10년이 되었다. 그간 캄파뉴들을 만나며 많은 변화를 느꼈다. 길이 보이지 않는다며 울던 분은 멋진 레스토랑과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고, 글을 쓸 수 있을까 고민하던 주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었다. 나 자신도 많이 변했다. 10년 전에 춤, 피아노, 요가와 함께하는 삶을 꿈꿨는데 지금 그 세 가지 모두 내 일상에 들어와 있다.

혼자 그리고 같이 상상헌의 프로그램은 혼자 보내는 시간과 함께하는 시간을 모두 필요로 한다. 혼자 시간을 잘 보낼 수 있어야 누군가와 함께할 때도 건강할 수 있다. ‘조화’라는 건 나로부터 시작해 결국 사람, 사회, 자연과 연결되는 과정이다. 안으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밖으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연대를 느낄 때, 비로소 온전한 자신으로 존재하며 꿈꾸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믿는다.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북아현로12길 17
문의 @annabookshop

#에오디에
대표 맹주연

향을 맡으며
나를 들여다보는 곳
따스한 환대. 향긋한 차 한 잔.
마음이 편안해지는 차분한 향기까지.
공방 ‘에오디에’는 향을 매개로
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한다.

향기 수업 에오디에에서는 마음 챙김을 위한 향기 수업을 진행한다. ‘향으로 세상 발견하기’라는 리추얼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는데, 매일 향을 맡는 몰입의 시간을 마련하고 그 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정한 주제로 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긴 호흡의 조향 수업도 시도해보려 한다.

그날 에오디에는 ‘그날’이라는 뜻의 라틴어다. 고대 로마에서는 편지를 쓸 때 받는 사람의 시점에 맞게 과거형으로 글을 썼다고 한다. 이 말을 듣고 찬찬히 생각해보니, 결국 이 이야기는 우리가 보내는 모든 순간이 과거가 되고 있음을 의미하는구나 싶었다. 그래서 이 공간에서는 향을 매개로 지금을 소중하게 여기고, 오래 기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에오디에라고 이름 지었다.

마음 챙김 사실 향을 맡는 건 고도의 집중이 필요한 일이다. 후각은 개인의 경험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들여다볼 수 있는 매개체로 작용하기도 한다. 마음을 챙기기 위해서는 이 순간에 집중하며 나를 발견하는 태도가 중요한데, 향이 그 연결점이 될 수 있겠다 싶어 두 가지를 연결해 수업을 시작했다.

나만의 언어로 모든 수업은 차를 마시며 다양한 향을 맡고 나만의 언어로 기록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우리가 일상에서 맛은 잘 표현하지만, 향을 표현해본 경험은 거의 없을 거다. 향을 표현하는 건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다. ‘어디서 맡아봤지?’하는 질문에서 시작해 결국 내 안으로 몰입해야 한다. 그래서 수업할 땐 ‘세상의 모든 언어를 다 쓰셔도 된다’라고 말한다. 향을 맡았을 때 어떤 감정이 드는지, 어떤 기억이 나는지, 어떤 생각이 떠오르는지. 향을 맡는 지금의 감각에 집중해 나를 돌이켜볼 수 있도록 한다.

따스한 대화 수업을 진행하는 2~3시간 동안 다양한 향을 맡으며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눈다. ‘이 향은 할머니 댁 장롱 문을 열었을 때 이불에서 나던 냄새 같아요’, ‘이 향을 맡으니 어린 시절이 떠올라요. 우리는 왜 이제 어릴 때처럼 마냥 기뻐하지 못할까요?’ 이런 식으로 속마음을 나눈다. ‘어떻게 오셨어요’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살아온 이야기, 요즘 하는 고민, 말하지 못하고 마음에 묵혀둔 것들에 대해 흘러가는 대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자연스레 서로를 응원하게 된다.
나에게 편한 향 조향을 공부하게 된 계기가 조금 독특하다. 나는 향에 워낙 예민해서 아직도 백화점 1층에 잘 못 간다. 나무 냄새나 흙냄새 같은 세상의 모든 냄새를 좋아하는데, 시중의 많은 제품은 날 힘들게 했다.(웃음) 그래서 나에게 편안한 향을 찾아보자는 생각으로 조향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이곳에서는 남의 시선을 신경 쓸 필요 없이 스스로 좋다고 느끼는 향을 찾아가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내 생각을 잃지 않는 것 수업하면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이 ‘향은 사람마다 다 다르게 맡을 수밖에 없다’라는 거다. 향을 어떻게 맡고 느낄지는 각자의 경험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다. 스스로를 챙기고 지키는 힘은 내 생각을 잃지 않는 데서 시작되는 것 같다. 특정 향을 싫어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어도, 내가 그 향이 좋으면 좋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지 못하더라도 그 향을 좋아하는 자신이 이상한 게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래야 내가 굳건해지고, 나와 결이 맞는 사람들이 곁에 모이게 된다. 사실 수업하면서 내가 더 많이 배운다고 느낀다. 우리는 완전한 타인이고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지만, 서로를 응원하는 마음이 느껴질 때 큰 위안을 얻게 된다.

주소 서울시 강서구 공항대로 637 1층 107호
문의 @eodie.sc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