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

벽에 붙은 포스터부터 일본어로 쓰인 입간판과 메뉴판, 도쿄 선술집에서 볼 법한 소품까지. 스탠딩바 키보에 들어서면 일본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이곳은 중식당 꺼거, 베트남 음식점 효뜨, 퓨전 한식을 선보이는 사랑이 뭐길래(SAD CLUB) 등을 성공시킨 티티티 코퍼레이션 남준영 오너셰프가 운영하는 이자카야인데요. 겉바속촉 야끼 교자와 아삭한 오이무침, 자꾸 손이 가는 감자 사라다 등 맛봐야 할 메뉴가 많지만,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것은 하이볼. 짐빔과 산토리, 메이커스, 오큰토션을 베이스로 한 4가지 하이볼을 일본에서 공수해 온 메이커 기계로 완성해 내어줍니다. 메뉴가 자주 변경되니 방문 전 인스타그램 계정을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2가 46-2
인스타그램 @keebo.co

 

하이볼 가든

하이볼 가든은 가로수길에 위치한 하이볼 전문 바입니다. 누구나 호불호 없이 마실 수 있는 데일리 하이볼부터 시즌마다 새롭게 선보이는 시즌 하이볼, 와사비를 사용해 독특한 맛을 내는 와사비 하이볼, 쌉싸름한 맛과 향의 우롱 하이볼, 포도를 으깬 과즙으로 만드는 피스코 하이볼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감자 초코 케이크는 이곳의 시그니처 디저트. 일본 클래식 스타일의 케이크로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우롱 하이볼이나 와사비 하이볼과 합이 좋죠. 단, 스몰 푸드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식사를 미리 하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161길 39
인스타그램 @sbc_highballgarden

 

토리아에즈

정통 일본식 야키토리인 토리아에즈의 국내 1호점은 신당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즉각, 급히’라는 뜻을 가진 이름처럼 주문 즉시 꼬치를 구워주죠. 염통, 모래집, 껍질 등 닭고기류가 메인 메뉴지만 호두살, 목살 등의 돼지고기, 새우, 시샤모, 명란 등의 어패류, 아스파라거스, 팽이, 옥수수, 은행 등의 채소류까지 다양한 식재료로 만든 꼬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데리야키 소스를 사용해 굽는 것이 기본이고 원하는 경우 소금구이도 주문할 수 있죠. 곁들일 음료로는 단연 하이볼을 추천합니다. 산토리와 짐빔을 베이스로 한 하이볼과 진저 하이볼, 레몬 하이볼이 있고 각 메뉴는 샷을 추가할 수 있는데요. 화로 위에 지글지글 구워지는 꼬치를 바라보며 마시면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 듭니다.

주소 서울시 중구 동호로10길 13
인스타그램 @toriaejeu

 

구월의 소철

구월의 소철은 대구에서 당일 도축한 한우를 직배송 받아 뭉티기와 육회를 만듭니다. 뭉티기를 24시간 저온 숙성시킨 육사시미도 내놓습니다. 시그니처 메뉴는 뭉티기와 육사시미, 육회, 연어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사시미 4종. 하이볼은 유자 하이볼과 자몽 피치트리 하이볼, 애플 라임 바카디 하이볼 3가지로 준비되어 있는데, 상큼하고 단맛이 고기와 의외의 조화를 이룹니다. 하이볼 외에 여러 종류의 전통주와 증류주를 고를 수 있다는 것 또한 매력 포인트. 같은 건물 지하 2층에 위치한 ‘마트리’ 와인 샵에서 구매한 와인은 콜키지가 무료입니다. 뭉티기는 당일 직송되기 때문에 저녁 6시 이후 주문이 가능하다는 점, 참고하세요.

주소 서울시 강남구 학동로 343 지하 1층
인스타그램 @sochul_s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