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에도 기상이변은 경신된다. 매일 전해지는 폭우와 폭설, 폭염의 경보 속에서도 인간은 여전히 무분별하게 생명을 죽이고, 먹고, 낭비하고, 버린다. 그 가운데 절망을 딛고 내일에 오늘의 재난을 대물림하지 않을 것이라, 재앙의 시나리오대로 살지 않겠노라 다짐하고 행동하는 이들이 있다. 내일을 변화시킬 수 있는 건 오늘, 우리, 이곳임을 믿는 새 시대의 새 사람들. 이들이 쟁취할 내일에 대하여.
하야티
1997, 훌라 댄서 (@yaatiismove)
모든 종류의 춤을 좋아하지만 훌라를 출 때 가장 기쁘다. 훌라 수업 ‘훌라당’을 운영 중이다.
기발하고, 발랄하고, 웃기고, 엄청나고, 귀여운 방식으로
목소리 내고 행동하는 멋진 사람들이 있다.
이들과 함께 “멈춰 있는 것보다는 늦더라도 우리랑
같이 가는 편이 더 재미있을 걸~!”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최대 관심사 육식 위주의 식문화, 감당할 수 없는 쓰레기 생산.
행동과 실천 가급적 동물성 식품이나 제품을 소비하거나 전시하거나 찬양하는 것을 지양하고 있다. 새로운 것을 소비하기보다는 있는 것을 새롭게 쓰고, 중고로 옷이나 물건을 구매하는 편이다. 쓰레기가 덜 나오는 제품을 사용하고, 가방과 텀블러를 들고 다니면서 비닐봉지나 페트병 등 플라스틱 쓰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영향을 준 것들 각자의 방식으로 생활하고 행동하는 친구들을 보며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다. 주변의 많은 이들에게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이해가 넓게 깔려 있어서 내가 권유하거나 이해받지 못하는 상황은 거의 없다. 그래서 편하기도 하고, 부끄러워서 정신을 더 바짝 차리게 되기도 한다.
‘이미 늦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기발하고, 발랄하고, 웃기고, 엄청나고, 귀여운 방식으로 목소리 내고 행동하는 멋진 사람들이 있다. 이들과 함께 “멈춰 있는 것보다는 늦더라도 우리랑 같이 가는 편이 더 재미있을 걸~!”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우리가 바꿀 내일은 지금 바뀌었으면 하는 부분들이 나중에는 아주 당연해지면 좋겠다. 그러나 모든 것이 해결된 완전무결한 미래는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면 또 다른 문제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다만 미래에는 더 단단하고, 넓고, 안전한 베이스 위에서 더 나은 문제들을 논의하며 해결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