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멋으로 가득한 혜화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하루 코스를 소개합니다.

깔리

ⓒ 깔리
ⓒ 깔리

혜화의 작은 인도, 깔리입니다. 혜화역 3번 출구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깔리는 인도 카레 맛집인데요.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인도풍의 인테리어 덕분에 마치 인도에 온 것만 같은 기분이 느껴지죠. 깔리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것은 치킨 마카니버터 난! 특히,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인 버터 난은 커리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합니다. 평일 점심에 방문하면 음료, 난 그리고 커리 1개를 ‘런치 1인 세트‘로 9천 원에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주소 서울 종로구 대학로11길 43 명륜4가 171번지 2층

낙산공원

ⓒ korean.visitseoul.net

식사 후에 잠시 걸을 곳으로는 낙산 공원을 추천합니다. 혜화역 2번 출구에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낙산 공원은 경사가 많이 높지 않아 가볍게 산책하기 좋습니다. 낙산 공원의 성곽길에는 아기자기한 들꽃들이 피어 있죠. 성곽길을 따라 15분 정도만 걸으면 탁 트인 서울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낙산정에 도착합니다. 낙산공원은 낮과 밤, 언제 방문해도 좋은데요. 낮에는 푸르른 도심 속의 숲을 즐길 수 있고, 저녁, 특히 해가 지고 난 뒤에 은은한 조명이 성곽을 비춰 로맨틱한 무드를 자아내죠.

주소 서울 종로구 낙산길 41

갤러리 카페 개뿔

낙산 공원에서 내려오는 길에 잠시 카페 개뿔에 들려보세요. 개뿔은 카페와 갤러리를 함께 운영하는 갤러리 카페인데요.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쇳대박물관 부엌 갤러리를 무료로 관람이 가능합니다. 카페 개뿔을 꼭 방문해야 하는 이유는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경치 때문입니다. 탁 트인 서울의 전경과 함께 노을과 야경을 볼 수 있어 남산 타워가 보이는 야외 좌석은 늘 꽉 차 있는데요. 펫 프렌들리 카페이기도 한 카페 개뿔에서 사랑하는 반려 동물과 함께 야경을 즐겨 봐도 좋겠죠?

주소 서울 종로구 낙산성곽서1길 26 까페 개뿔 1,2층

공간과몰입

독립 서점 공간과몰입에서 잠시 나에게 몰입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공간과몰입이라는 이름처럼 이 서점에서는 어떤 대상에 과몰입한 책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따뜻하고 몽글몽글한 분위기의 공간은 방문하는 것만으로 위로받는 기분이 듭니다. 공간과몰입에 가야할 이유가 또 있습니다. 유쾌하고 재치 있는 이벤트를 자주 여는데요. 작년에는 출간물에 있는 오타를 전시한 ‘오타 전시회’와 ‘양안다 시인 시 낭독회 겸 (내적) 댄스파티’가 열렸습니다. 단순히 책방을 넘어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 과몰입에서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 보세요.

주소 서울 종로구 낙산길 19 1층

소친친

ⓒ 소친친

특별한 저녁을 즐기고 싶다면 퓨전 중식당 소친친을 방문해 보세요. 소친친을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네온사인과 붉은 풍등 조명은 마치 홍콩 영화에 나올 것만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데요. 소친친에서는 다른 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퓨전 음식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특제 차오판산서초 꿔바로우! 고슬고슬하고 윤기가 흐르는 특제 차오판은 ‘중식 맛집은 볶음밥을 먹어봐야 안다’는 말을 단번에 이해하게 하죠. 소친친의 음식들은 고량주와 특히 궁합이 좋으니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소 서울 종로구 대명길 39-9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