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아이스크림 계절! 젤라또, 소르베, 소프트아이스크림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아이스크림 맛집을 찾았습니다. 이번 여름에 가야 할 아이스크림 가게를 소개할게요.
아우치
지난 22일에 오픈한 따끈한 뉴플레이스죠? 한남동 골목에서 손으로 그린 듯한 간판과 나무 벤치로 로컬 분위기를 풍기는 이곳은 아이스크림 가게 아우치입니다. 근사한 디저트를 만드는 허니비서울에서 새롭게 전개하는 브랜드로 젤라또와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함께 맛볼 수 있으며, 아이스크림 위에는 수박, 체리, 김부각 등의 토핑이 올라가 재미를 더합니다. 인기 플레이버는 수박 프로마쥬블랑과 망고 파인. 잘 익은 제철 수박에 산미가 있는 치즈를 믹스한 것과 망고와 파인애플을 황금비율로 블렌딩한 것으로 여름에 무척이나 잘 어울린답니다. 디저트 셰프가 개발한 아이스크림이 궁금하다면 아우치로 향해보세요.
주소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5길 14-3 1층


녹기 전에
염리동 골목에 자그맣게 있는 ‘녹기 전에’는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동네 맛집입니다. 간판도 없고 화려한 인테리어도 없지만, 오랜 단골들이 가득한 곳이죠. 이곳을 갈 때면 ‘오늘은 어떤 아이스크림이 있을까?’라는 설렘을 안고 찾게 되는데요. 제철 과일을 활용한 아이스크림은 물론이고 특이한 메뉴도 가득합니다. 봄에는 비름나물 소르베를 내어놓고, 국제 당근의 날에는 당근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선보이는가 하면, 얼그레이와 귤을 조합한 ‘얼귤’ 맛처럼 특이한 재료 조합도 서슴지 않습니다. 또한, 가게 곳곳에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주인장의 철학이 담겨있어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흥미로운데요. 이토록 유쾌하고 위트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를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주소 서울 마포구 백범로 127-24

나이스크림
특별한 아이스크림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면 망원동 나이스크림으로 향해보세요. 이곳에서는 한국의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젤라또와 소르베를 선보이며, 자극적이고 특이한 맛을 내기보다는 재료 본연의 맛에 집중합니다. 먹었을 때 편안함을 느껴 일상 속에 스며드는 간식처럼 말이죠. 그러한 철학을 가진 만큼 색소나 합성 착향료를 사용하지 않고 식재료의 특징만을 살려 아이스크림을 만드는데요. 재료의 맛을 더욱 진하게 전하기 위해 보통의 아이스크림보다 덜 차갑게 서브한다는 점도 독특합니다. 섬세하게 맛을 전하는 나이스크림에서 근사한 여름 디저트를 즐겨보세요.
주소 서울 마포구 희우정로10길 15 상가 107호

어글라스오브
어른들을 위한 아이스크림 가게를 찾는다면 해방촌으로 향하면 됩니다. 어글라스오브는 와인을 아이스크림과 함께 페어링해서 먹는 것을 제안하는 곳으로 아이스크림에 올리브유, 벌집, 팝콘, 딸기청, 에스프레소 등 다양한 토핑을 더해 근사한 와인 안주를 만들어냅니다.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니 소월로에서 서울 시내를 내려다보며 와인과 아이스크림의 궁합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이야말로 여름밤의 낭만이 될 테니까요!
주소 서울 용산구 신흥로11길 63 1층 1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