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은 영원하다! 매년 여름이 오면 또 새로운 빙수가 등장하지만, 한결같이 ‘팥’빙수만을 고집한다면 이 가게를 놓치지 마세요. 기본에 충실한 빙수 맛집을 소개합니다.
호밀밭
10년 넘게 한 자리에서 묵묵하게 팥빙수를 만드는 가게가 있습니다. 연세대와 이화여대 사이에 있는 호밀밭은 사계절 내내 시끌벅적할 정도로 여전히 인기가 많은 빙수 가게인데요. 달콤한 우유 얼음을 부드럽게 간 후, 직접 삶은 뭉근한 팥과 쫀득한 떡을 올려 빙수를 완성합니다. 심플한 구성이지만,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우유 얼음과 고소하게 씹히는 통팥이 어우러져 여름 최고의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답니다. 떡과 팥은 리필이 가능하니 팥을 듬뿍 넣어 진짜 팥빙수를 즐겨보세요!
주소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로 43 1층
동빙고
옛날 빙수를 먹고 싶다면 동빙고로 향해볼까요? 코미디언 홍진경이 유튜브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서도 소개한 가게로 우유 대신 얼음을 갈아 만든 옛날 팥빙수를 선보이는 곳입니다. 재료는 오직 얼음, 연유, 팥, 그리고 떡. 그중에서도 팥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른데요. 일본에서 팥을 삶는 법을 배운 주인장은 그 노하우로 매일 국내산 팥을 졸여 재료를 준비합니다. 완성한 팥은 탱글한 식감을 자랑하며 많이 달지 않아 건강한 맛을 낸답니다. 사각거리는 식감이 살아있는 옛날 방식의 빙수를 찾고 있다면 동빙고에서 추억여행을 떠나보세요!
주소 서울 용산구 이촌로 319 현대아파트
밀탑
1985년 압구정 현대백화점과 함께 오픈했던 밀탑이 여전히 서울 시내 곳곳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전국 현대백화점에서는 사라졌지만, 잠원동, 인사동, 문정동 등에서 밀탑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그 시절의 밀탑 빙수는 여전히 같은 맛입니다. 저온에서 장시간 얼린 우유 얼음은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고, 그 위에 올라간 팥은 가마솥에서 삶아 더욱 깊은 맛을 냅니다. 마지막에 올라가는 찹쌀떡도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데요. 38년 넘게 디저트를 연구해온 만큼 남녀노소 모두 좋아할 맛을 선사하는 밀탑 빙수와 함께 시원한 여름 디저트를 즐겨보세요.
주소 서울 서초구 잠원로 69 3관 킴스클럽,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423 1층 103호, 서울 강남구 광평로 280 로즈데일오피스텔 1층 123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