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이 지났지만, 식을 줄 모르는 더위는 8월 내내 지속될 전망. 뜨거운 바깥 열기를 식히는 데에는 하이볼만 한 것이 없죠. 기분 좋을 정도로 취할 수 있는 적당한 도수와 더위를 날려줄 탄산감, 베이스가 되는 증류주의 쌉싸름한 맛을 중화시켜 줄 달콤함까지. 이 여름, 하이볼을 마셔야 할 이유는 차고 넘치는데요. 집에서 쉽게 마실 수 있는 RTD 하이볼 제품 중 애주가 에디터가 꼽은 BEST 4 제품은 무엇일까요?
구디웨이브클럽 전통주하이볼 배맛
국가무형유산 전통주 ‘문배주’를 활용한 ‘구디웨이브클럽 전통주하이볼 배맛’은 평소 알던 하이볼과는 조금 다릅니다. 조, 수수 등 곡물을 활용한 ‘문배주’를 베이스로 활용해서인데요. 독특한 배향을 가진 ‘문배주’에 국산 배 농축액을 더해 깊은 향과 은은한 단맛을 느낄 수 있죠. 평소 단맛의 술을 즐기지 않는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짐빔 하이볼 레몬
클래식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짐빔 하이볼’은 220년 이상 전통을 자랑하는 짐빔(Jim Beam)의 대표적인 위스키인 ‘짐빔 화이트’를 베이스로 활용해 만듭니다. 짐빔 화이트는 4년간 숙성해 가볍고 부드러운 위스키로, 칵테일에 활용하기 좋은데요. 짐빔 화이트 레몬은 상큼한 레몬 향과 위스키가 숙성되며 자연스럽게 배어 나온 바닐라향의 조화가 매력적입니다. 평소 도수 높은 술을 좋아하지 않던 이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죠.
안동하이볼
깊고 부드러운 안동소주로 하이볼을 만든다면?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가 한국 전통 증류식 소주로 손꼽히는 안동소주를 블렌딩해 만든 ‘안동하이볼’은 국화꽃밭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제품으로, 한 모금 마시면 국화와 생강, 레몬 향이 은은하게 입안에 맴돕니다. 퇴근 후 잠깐 힐링 타임을 갖고 싶을 때, 마셔봐도 좋겠죠?
생레몬 보드카 하이볼
상큼한 레몬의 맛과 향이 도드라지는 ‘생레몬 보드카 하이볼’. 보드카를 베이스로 한 제품으로, 뚜껑을 열면 슬라이스 된 레몬이 떠오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맛본 많은 이들의 생생한 리뷰로, 편의점에서 구하기 어려운 품절템이기도 했죠. 도수는 8.3%로 부드럽게 넘어가는 목 넘김과 달콤한 맛으로 생각 없이 마시다가는 취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