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부터 다이닝, 재즈바와 카페까지. 맨해튼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흥미로운 스팟 4.

Dashwood Books

뉴욕 33 본드 스트리트 길목에 자리한 서점 ‘대시우드’는 2005년에 문을 연 이래 17년 동안 오로지 사진 서적에 전념하고 있는 독립 서점이다. 미국에서 유통되지 않는 희귀 도서를 비롯해 일본과 독일, 네덜란드 등 아시아와 유럽 곳곳의 한정판 출판물을 엄선해 소개하며, 뉴욕을 찾는 전 세계 예술가와 컬렉터, 패션, 광고, 영화 업계 종사자들의 오랜 사랑을 받아온 곳이다. 책방을 지키는 매니저 수수다 미와(Miwa Susuda)는 매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My Favorite Dashwood Friends of the Day’, ‘My Favorite Photo Book Of The Day’라는 캡션과 함께 서점 방문객의 기념 사진과 그가 직접 꼽은 ‘오늘의 서적’을 공개하는데, 이 시리즈를 통해 대시우드의 큐레이션을 주기적으로 살피는 재미가 있다.

주소 33 Bond St, New York, NY 10012

인스타그램 @dashwood_books

Cosme

맨해튼 플랫아이언 지구에서 10년째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코스메’는 멕시코시티를 대표하는레스토랑 ‘푸홀’의 메인 셰프 엔리케 올베라가 전개하는 멕시칸 다이닝이다. 멕시코의 전통 미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요리를 선보이며, 현지에서 공수한 제철 식재료로 만든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내부에 마련된 바에서 계절에 따라 다양한 칵테일을 선보이는데, 칵테일만을 즐기러 가기에도 좋을 만큼 깊고 복합적인 맛을 자랑한다. 바삭한 식감의 머랭에 콘무스를 곁들인 디저트 역시 권할 만한 시그니처 메뉴. 앙트레부터 메인 요리, 칵테일과 디저트까지 어느 하나 부족한 구석 없이 균형 잡힌 풍미를 기대해도 좋다.

주소 35 E 21st St, New York, NY 10010

인스타그램 @cosmenyc

Dimes

@dimestimes
@dimestimes

맨해튼 로어 이스트 사이드 지역에 자리한 브런치 카페 겸 바 ‘다임즈’는 보디(BODE)를 비롯해 최근 패션 신에서 떠오르는 브랜드의 매장과 빈티지 숍이 모여 있는 이 지역의 특성을 대변해주는 공간이다. 아담한 매장을 가득 채우고 있는 테이블의 알록달록한 색감과 독특한 형태가 공간에 위트를 더한다. 점심에는 아사이 볼이나 샌드위치, 샐러드와 같이 간단한 브런치 메뉴를, 저녁에는 각종 해산물과 육류를 활용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매장 건너편에 각종 유기농 채소와 생필품을 판매하는 ‘다임즈 마켓’과 다이닝에 초점을 맞춘 ‘다임즈 델리’를 함께 운영한다.

주소 49 Canal St, New York, NY 10002

인스타그램 @dimestimes

Mezzrow

@mezzrowjazzclub

각종 재즈 클럽이 즐비한 뉴욕에서 보다 아늑하고 캐주얼한 재즈바를 찾고 있다면 ‘메즈로우’를 권한다. 나란히 자리한 재즈바 ‘스몰즈’와 함께 운영되는 곳으로, 스몰즈가 호른 연주를 포함한 대규모 앙상블을 주로 선보인다면 메즈로우는 피아노와 기타, 보컬로 이루어진 소규모 앙상블이 주를 이룬다. 일주일 동안 매일 세션 구성을 달리해 공연을 선보이며, 1시간 가량 이어지는 본 공연이 끝난 뒤 자정이 지나면 즉흥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무대 앞에 마련된 테이블은 사전 예약이 필수지만, 티켓이 매진되더라도 당일 현장 상황에 따라 입장료를 지불하고 스탠딩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주소 163 W 10th St, New York, NY 10014

인스타그램 @mezzrowjazzcl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