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M과 디자이너 비아게티 부부의 스튜디오 ‘아틀리에 비아게티(Atelier Biagetti)’,
그리고 그들의 딸 알테아 비아게티(Altea Biagetti)가 완성한,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다정하고 유쾌한 세계.
밀라노 살로네 델 모빌레에서 만난 MCM의 새 프로젝트 컬렉션 ‘Pet Therapy’의 사랑스러운 면면을 들여다봤다.



사람과 자연과 동물, 모든 존재가 다정하고 즐겁게 어우러지는 공간. MCM과 디자이너 스튜디오 아틀리에 비아게티가 새로운 협업 컬렉션 ‘Pet Therapy’를 통해 완성한 사랑스러운 세계를 체험했다. 2025 밀라노 살로네 델 모빌레(Salone del Mobile)에서 진행한 이번 협업의 전시는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야외 공간, 자르디노 델레 아르티(Giardino delle Arti)에서 펼쳐졌다. 반려동물의 따뜻한 존재감에서 영감을 받은 실내외 겸용 푸프를 비롯해 장난기 넘치는 대형 고양이 조형물 ‘자이언트 캣(Giant Cats)’과 초현실적인 야자수 조명, 미니어처 목조 하우스 등으로 꾸민 야외 전시장은 한낮의 햇살이 더해지며 꿈과 환상의 세계를 그린 동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자아냈다. 이와 더불어 이곳에서 진행한 펫 필라테스, 반려견 훈련 세션, 반려동물 드로잉, 반려동물에서 영감 받은 신제품 향수 컬렉션 시향 같은 프로그램은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감각하고 즐기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했다. 디자인은 단순한 미학을 넘어 사람들에게 기쁨과 감정의 교감을 전하는 특별한 경험이라 말하는 MCM의 철학이 고스란히 전파되는 현장이었다.
고양이와 강아지 형태의 조형적인 반려동물용 푸프 컬렉션을 중심으로 하는 이번 협업 컬렉션이 더욱 특별하고 사랑스러운 데에는 또 한 명의 협업자, 아틀리에 비아게티를 이끄는 두 사람의 딸 알테아의 아이디어가 있었다. “우리는 상상력과 다정함, 자연과 동물, 그리고 서로 간의 깊은 연결이 어우러지는 집을 꿈꿨고, 디자인은 그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매개가 되었습니다. ‘Pet Therapy’는 한 가족이 함께한 프로젝트이자, 이 지구상에 사는 모든 가족에 바치는 다정한 헌사입니다.” 디자이너의 소감은 MCM의 협업 컬렉션 ‘Pet Therapy’을 더 깊이 바라보고 즐기게 만들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푸프는 MCM의 시그니처 가죽인 비세토스(Visetos)와 내구성이 뛰어난 아웃도어 원단으로 만들어 어떤 공간에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어디서든 각자의 방식대로 자유로이 즐길 수 있다. 전시된 반려동물용 푸프는 다섯 가지 사이즈와 다양한 컬러 조합으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