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토 라 코스트
프랑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주류가 와인입니다. 엑상 프로방스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근처에 위치한 샤토 라 코스트 와이너리를 반드시 방문해야 하죠. 단순히 포도밭과 양조장으로 구성된 와이너리가 아니라 건축과 아트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하나의 거대한 테마파크 같은 공간인데요.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건축물부터 루이스 부르주아의 조각,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 프랭크 게리가 만든 콘서트홀까지. 이곳을 구경하다 보면 반나절은 훌쩍 지나가니 시간을 유의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배우 정호연도 방문했네요.
주소 2750 Route De La Cride, 13610 Le Puy-Sainte-Réparade,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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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 미술관
생 폴 드 방스 인근에 예술을 사랑한 부부가 만든 매그 미술관이 있습니다. 자크뮈스가 쇼 진행 장소로 선택하기도 한 이곳은 움푹 파인 지붕이 매력적인 건물에 드넓은 정원, 그리고 그곳을 가득 채운 다양한 작품들로 구성된 미술관인데요. 마르크 샤갈의 벽화, 호안 미로의 조각이 설치된 연못, 자코메티를 비롯한 다채로운 작품으로 눈이 쉴 새가 없죠. 모두 부부의 소장품이라고 하니 입이 떡 벌어집니다. 한편에는 작은 카페도 자리하고 있어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아요.
주소 Fondation Maeght, 623 Chem. des Gardettes, 06570 Saint-Paul-de-Vence,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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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보 커피

여름에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간절해지는 것이 아이스 아메리카노입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유럽에서는 커피를 차갑게 마시는 경우가 드물어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찾아보기 힘든 것이 사실인데요. 니스에 위치한 호보 커피에서는 차가운 음료 메뉴가 별도로 준비되어 있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부터 아이스 모카, 아이스 라테 등 다채롭게 시원한 커피를 고를 수 있습니다.
주소 5 Bis Rue Sainte-Reparate, 06300 Nice,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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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조틱 가든


니스에서 차로 20여 분 가량 떨어진 작은 마을이 에제입니다. 벽돌로 지어진 건물과 길로 마치 중세 시대로 회귀한 것 같은 동네 분위기가 인상적인데요. 가볍게 동네 구경을 하다가 정상에 오르면 이그조틱 가든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다채로운 종류의 선인장과 다육 식물로 꾸며진 정원으로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지중해 바다는 잊을 수 없는 풍경을 선서할 것입니다.
주소 20 Rue du Château, 06360 Èze, 프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