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미니멀리즘을 기반으로 전통과 현대, 일상과 예술을 잇는 브랜드 ‘소백(So_back)’이 성수동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 ‘소백 서울’을 오픈합니다.

©Soback

“한국의 모든 시간이 한국적인 것이다.” 소백이 건네는 이 한 문장은 곧 브랜드의 시작이자 철학입니다. 박민아 디자이너는 성수동의 한복판에 새롭게 문을 연 플래그십 스토어 ‘소백 서울’을 통해 그 철학을 더욱 깊이 있게 확장합니다. 전통의 여운과 현대의 감각이 겹겹이 포개진 이곳은 단순한 쇼룸이 아닌, 한국적 미학을 현재와 미래로 이어가는 한국적 미학의 실험실이자 무대입니다.

과거·현재·미래를 하나로 잇는 소백의 디자인 철학은 이번 성수동 공간에도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동시에, 여러 한국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세밀한 디테일을 더했죠. 달 항아리 작업으로 잘 알려진 무진 신원동 작가의 대형 스피커, 설수빈 작가의 도자기 타일 디테일의 세라믹 바 테이블, 임준성 작가의 미래적 조명과 가구, 정우원 작가의 우주선에서 착안한 키네틱 설치, 아트퍼니처 스튜디오 신유와 작업한 데이베, NU03 박혜강 대표의 조경까지 각각의 작품이 어우러지며 공간은 풍부한 이야기를 품은 예술의 장으로 완성되었습니다.

공간 속에는 소백의 세계를 이루는 세 가지 축이 자리합니다. 집과 일상을 담아내는 라이프스타일 라인 HOM, 의복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선을 다시 그리는 패션 라인 NEO, 그리고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미각의 세계 CHA까지. 의식주를 하나의 서사로 엮어낸 이 공간은 ‘한국적인 것의 오늘’을 감각적으로 경험하게 합니다. 특히 이번에 새로 전개하는 F&B 라인 ‘CHA’의 런칭을 기념해 세계적인 노르딕 퀴진 레스토랑 노마(NOMA) 출신 김성은 파티쉐가 직접 선보이며 특별한 미식의 경험을 제공하죠.

성수동에서 시작되는 소백의 여정은 결국 한 가지 질문으로 귀결됩니다. “한국적이라는 것은 무엇이며, 그것을 우리는 어떻게 지금의 삶 속에서 새롭게 이어갈 수 있을까?” 그 해답을 ‘소백 서울’이라는 공간에서 담담하게, 그러나 깊이 있게 경험해 보세요.

  • 오픈 일정: 2025년 9월 7일
  • 위치: 소백 서울(서울 성동구 뚝섬로7길 2, 0.5F–1.5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