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늘어지는 오후의 빛, 이제는 조금 미지근해진 바람 사이로 여름의 끝이 느껴진다.
7인의 사진가에게 가장 뜨겁고, 찬란했던 여름 끝 풍경을 받았다.
사랑하는 여름 음악과 함께.
Nikolai Ahn

나의 여름 | 여름 끝 무렵에 친구들과 계곡에 놀러 간 적이 있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찬 계곡물에 뛰어든 친구의 모습을 포착했다.
여름 음악 | 이광조 ‘즐거운 인생’
내가 사랑한 여름 | 뜨거운 낮의 해가 누그러드는 시간. 어느 날은 따뜻한 색으로, 또 어떤 날은 차가운 색으로 세상이 물들 때 여름은 가장 근사한 빛을 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