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청계상가의 터줏대감으로 불리는 카페가 호랑이입니다. 골드 컬러의 한글 간판부터 범상치 않은 힘이 느껴지는 이곳은 어두운 우드톤 외관과 앤티크 소품, 체크 패턴 테이블이 어우러져 묘한 레트로 무드를 자아내는데요. 시그니처 메뉴는 고소하면서도 진한 풍미가 일품인 ‘호랑이 라테’입니다. 여기에 계절 과일로 만든 산뜻한 후르츠 산도까지 곁들이면 작은 요기와 함께 색다른 카페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주소 서울 중구 을지로 157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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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 공중보행로


청계상가에 새롭게 둥지를 튼 벌새 공중보행로. 광화문에서 평일 낮에만 운영해 방문하기 어려웠던 벌새를 이제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데요. 드립 커피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미 정평이 난 곳으로 다양한 원두를 즐길 수 있는 핸드드립 커피가 주력입니다. 군더더기 없는 담백한 인테리어와 LP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그리고 공간을 가득 채우는 은은한 커피 향은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온전한 힐링을 선사하죠. 커피 본연의 맛을 제대로 즐기고 싶은 분들께 추천할게요.
주소 서울 중구 을지로 157 3층 가열 3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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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커피 을지로

이태원에서 이미 맛과 실력으로 입소문을 탄 챔프커피도 청계상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청계상가 카페들 중에서는 드물게 널찍한 공간을 자랑하며 야외 좌석까지 마련돼 있어 탁 트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기본 아메리카노조차 네 가지 원두 중에서 고를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은 점이 매력적이죠. 특히 시그너처 메뉴인 ‘챔프커피’는 에스프레소 더블샷에 우유를 살짝만 더해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선사합니다. 여기에 함께 판매하는 쿠키도 꼭 맛봐야 할 별미로 꼽힙니다.
주소 서울 중구 을지로 157 라열 3층 3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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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즈

블랙 톤의 외관과 테라스로 마치 베를린의 한 카페를 연상케 하는 톤즈. 내부는 블랙·화이트·우드 소재만으로 깔끔하게 꾸며져 정갈함이 돋보이는데요. 이곳은 에스프레소 베이스 메뉴에 강점이 있는데 샤케라토부터 아포카토, 콘파나까지 다양한 변주가 가능합니다. 커피 외에도 티와 논커피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바스크 치즈케이크와 커피를 함께 즐겨 보세요.
주소 서울 중구 을지로 157 3층 라열 37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