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몸과 마음을 추구하는 데에는 정해진 규정도, 완벽한 법칙도 없다. 새해를 맞아 뚜렷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 속에서 자신만의 리듬을 지켜가는 이들에게 물었다. 7인의 인물이 하루를 돌아보며 실천하는 나만의 웰니스.

김진우
블루도어북스 대표
WHAT IS WELLNESS 아주 짧게라도, 스스로 지금 여기 있다고 느끼는 시간을 웰니스라 생각한다. 누군가에게는 산책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책을 읽거나, 운동을 하거나, 혹은 숲과 바다 앞에 앉아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사실 어떤 것이 건강한 상태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우리가 웰니스를 생각하거나 건강을 생각한다는 것은, 난감하게도 지금이 그렇지 않다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함을 거듭 이야기하고, 건강과 가깝게 지내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 삶의 ‘태도’가 웰니스이지 않을까 싶다.
EAT & DRINK 단백질이나 채소류 위주의 식사를 좋아한다. 사실 음식의 재료보다는 어떤 상태에서 어떤 음식을 먹느냐가 조금 더 내게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사실 업무 중에는 항상 긴장하고 있는 상태여서 몇 잔의 커피 말고는 입에 잘 대지 않는다. 퇴근 후에 겨우겨우 자리에 앉아 좋아하는 음악과 포도주, 엄마가 해준 김치와 함께 식사를 하는데, 그것이 내겐 최고의 건강식이라는 생각을 한다.

WORKOUT 어릴 적에는 인라인스케이트를 잘 탔다. 그 이후엔 축구와 달리기를 좋아했고. 지금은 산책을 제일 좋아한다. 별다른 약속이나 미팅이 없을 때는 광화문 교보문고 근처를 한참 걸어 다닌다. 정말 아무것도 챙기지 않고 나가서 걷는다. 걷다 보면 세상이 보이고 또 이런 곳에 이런 귀여움이 있었나 싶은 일들을 만나게 된다.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다들 열심히 살고 있구나, 그렇게 세상 구경을 하다 보면 어쩐지 또 열심히 살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WELLNESS CONTENTS 무언가를 사랑하면 그 또한 웰니스라고 생각한다. 책과 영화음악, 미술을 너무너무 사랑한다. 어느 한 분야만 무한히 사랑하는 것도 좋지만, 모든 분야를 마음을 다해 사랑하는 것도 참으로 예쁜 일이지 않나.
NEW YEAR CHALLENGE 더 다정하고, 더 사랑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