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의 계절, 벚꽃 명소 인근의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을 소개합니다.
비채나ㅣ석촌호수


벚꽃 시즌, 수많은 인파로 붐비는 석촌호수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한식 파인 다이닝 비채나입니다. 롯데월드타워 81층에 자리한 이곳에서는 석촌호수와 서울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죠. 비채나의 전광식 총괄 셰프는 사라져 가는 고(古) 조리서 속 조리법을 연구하여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해 선보입니다. 채소를 이용해 찌는 조리법 ‘선(膳)’, 한국 구이 음식 ‘적(炙)’ 등이 그 예입니다. 국내 최고의 도자 브랜드인 광주요 그룹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답게 요리를 담아내는 모든 기물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추천 동선 비채나 – 롯데월드몰 – 석촌호수
위치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 타워 81층
제로컴플렉스ㅣ용산 가족공원


30세라는 젊은 나이에 한국 미쉐린 가이드 초판에서 최연소로 스타를 받은 이충후 셰프. 그가 운영하는 컨템포러리 프렌치 레스토랑 제로컴플렉스는 갤러리를 연상케 하는 높은 층고와 감각적인 홀이 돋보입니다. 커다란 창 너머로 들어오는 햇살과 그림자는 시간에 따라 레스토랑의 분위기를 섬세하게 완성해 주죠. 공간에 비해 테이블 수가 적어 기념일과 같은 특별한 날이 방문하기 좋습니다. 메뉴판에는 주재료의 이름만 간결하게 나열되어 있어 요리가 나오기 전까지 기대감을 높이는데요. 제철 식재료를 주로 사용하며 채소와 허브를 활용한 플레이팅이 특징입니다.
추천 동선 제로컴천 동선 제로컴플렉스 – 용산 가족공원 – 국립중앙박물관
위치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59길 11-8
주은ㅣ경희궁 ·덕수궁


서울에서 벚꽃을 즐기기에 궁만큼 매력적인 곳이 또 있을까요? 경희궁 뒷골목에 자리한 레스토랑 주은은 전통 한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코스 요리를 선사합니다. 한식의 대가 조희숙 셰프의 ‘한식공간’에서 수석 셰프를 지낸 박주은 셰프가 2022년부터 자신의 이름을 걸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장식보다는 한국 전통 조리법과 절기에 맞춘 식재료 본연의 맛을 중요시하는데요.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직접 담근 장에서 비롯된 깊은 감칠맛. 타락죽, 곶감쌈 등 궁중 음식에서 영감받은 메뉴 또한 맛볼 수 있습니다. 한국 도자기에 정갈하게 담아낸 차림새에서는 우리나라 전통 미감을 느낄 수 있어 해외에서 온 지인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제격입니다.
추천 동선 덕수궁 돌담길 – 주은 – 경희궁
위치 종로구 경희궁길 36 8층
뛰뚜아멍ㅣ성수동·송정동


성수동 인근에 숨은 벚꽃 명소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송정제방 벚꽃길은 인근 주민에게는 이미 잘 알려진 곳으로 봄이 되면 꽃 구경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그 근처, 조용한 골목에 김도현 셰프가 운영하는 프랑스 음식 전문점 뛰뚜아멍이 있습니다. ‘말 놓기’, ‘반말’을 뜻하는 이름처럼 격식을 차리기보다는 편안하고 친근한 분위기를 지향하는데요. 6석 정도의 아담한 오픈 주방 형태로 셰프와 가까이에서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매장은 담백하고 소탈하지만 플레이트만큼은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제철 식재료를 중심으로 구성된 코스 요리는 시기마다 구성이 달라져, 이 때문에 계절마다 다시 찾는 이들도 많습니다.
추천 동선 성수동 – 송정제방 벚꽃길 – 뛰뚜아멍
위치 성동구 광나루로11길 20
소울ㅣ남산·해방촌


마지막으로 추천할 레스토랑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시즌 2에 출연해 주목받은 김희은 셰프와 그의 파트너 윤대현 셰프가 함께 운영하는 한식 다이닝, 소울입니다. 해방촌 언덕 끝자락에 위치한 이곳은 남산 벚꽃길을 따라 산책한 뒤 들리기 좋은데요. 한식을 전공한 김희은 셰프와 양식을 전공한 윤대현 셰프가 서로의 강점을 살려 완성한 요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처음 플레이트를 받으면 ‘이게 한식이라고?’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거예요. 플레이팅은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정교하게 완성되어, 보기 좋은 음식이 맛도 좋다는 것을 증명하죠. 메인 요리와 함께 제공되는 우리나라의 전통 색인 오색을 표현한 스테이크 나이프가 특히 인상적입니다.
추천 동선 남산 벚꽃길 – 해방촌 – 소울
위치 용산구 신흥로26길 35 바나힐 지하1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