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야속할 만큼 짧게 스쳐 지나갑니다. 이 찬란한 계절을 만끽하는 방법은 근사한 테라스 좌석에 앉아 여유로운 브런치를 즐기는 것 아닐까요? 초록빛 정원을 품은 싱그러운 공간부터 포르투갈의 어느 뒷골목을 떼어온 듯한 이국적인 베이커리, 코펜하겐의 철학이 담긴 카페, 그리고 뉴욕 소호의 힙한 바이브를 그대로 옮겨온 올 데이 다이닝까지. 주말 아침의 늦잠을 포기하고서라도 기꺼이 밖으로 나서게 만들 테라스 브런치 카페를 소개합니다.

프렌즈앤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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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ends.and.yard

해외에 있는 정원에 초대받은 듯한 싱그러움

도심 속에서 잠시나마 해외 휴양지의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프렌즈앤야드의 테라스가 정답입니다. 커다란 나무와 화분들이 어우러져 마치 잘 가꿔진 유럽의 개인 정원에 앉아있는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데요. 공간 자체가 널찍해 테라스석 특유의 복잡함 없이 쾌적한 식사가 가능하다는 점도 큰 매력입니다. 이곳은 가벼운 브런치부터 든든한 식사까지 메뉴의 스펙트럼이 넓습니다. 담백하고 고소한 비건 후무스 베지 플레이트, 제철의 달콤함을 듬뿍 올린 무화과 브리 치즈 타르틴과 무화과 & 샤인 머스캣 리코타 샐러드는 화이트와인과 곁들이기 제격이죠. 묵직한 포만감이 필요하다면 치즈가 듬뿍 들어간 라자냐나 파스타를 선택해도 후회가 없습니다. 워낙 인기가 많아 테라스 좌석의 웨이팅이 길어질 때가 있는데요. 실내 공간 역시 창밖 풍경을 즐길 수 있어 웨이팅 없이 바로 이용하고 싶다면 실내를 추천할게요.

주소 서울 성동구 연무장15길 11 B동 1층 1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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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파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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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에 열리는 포르투갈의 아침

매일 아침 8시, 해방촌 골목에 고소한 버터 향을 풍기며 가장 먼저 문을 여는 브런치 & 베이커리 카페가 오파토입니다. 이국적인 짙은 우드톤의 외관과 클래식한 인테리어는 마치 포르투갈의 어느 유서 깊은 브런치 가게에 들어선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죠. 테라스 바 좌석에 앉아 스타일리시한 해방촌 사람들의 활기찬 아침 풍경을 구경하며 식사를 즐기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언제나 대기가 긴 편이므로 방문 전 원격 줄서기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곳의 시그니처는 단연 소금빵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에 버터와 소금의 완벽한 조화가 일품이죠. 오전 8시부터 10시 한정 얼리버드 모닝 세트를 주문하면 갓 구운 소금빵 샌드위치에 데일리 수프나 샐러드를 곁들일 수 있습니다. 브런치 메뉴로는 올리브와 케이퍼가 들어가 산미와 감칠맛이 폭발하는 엔초비 오일 파스타와 섬세하게 층이 나뉜 부드러운 프랑스식 오믈렛을 꼭 도전해 보세요.

주소 서울 용산구 신흥로12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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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치 브런치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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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의 철학이 담긴 비건 프렌들리 테라스

복잡한 신사동 가로수길 한복판에서 마주하는 아늑하고 고요한 테라스가 핀치 브런치바입니다. 덴마크 코펜하겐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미쉐린 레스토랑에서 경험을 쌓은 셰프의 철학이 공간과 요리 곳곳에 깊이 배어 있죠. 화려한 기교보다는 신선한 제철 재료가 지닌 자연 그대로의 맛을 소중히 다루는데요. 누구나 속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창의적인 비건 프렌들리 디시들을 선보입니다. 붉은 빛깔이 식욕을 돋우는 비트 후무스 샐러드, 향긋한 참나물 페스토에 얇게 저민 주키니와 고소한 캐슈 크림이 섞인 딸리아텔레 파스타, 그리고 진한 마늘 퓌레를 발라 구워낸 사워도우 위 머시룸 타르틴까지 모든 접시가 감탄을 자아냅니다. 낮에는 가벼운 브런치를 해가 지면 다채로운 내추럴 와인과 함께 느긋한 밤의 미식을 즐겨보세요.

주소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4길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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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델스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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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어닝 아래서 즐기는 올데이 다이닝

패션과 미식에 관심이 많은 트렌드세터라면 무조건 발 도장을 찍어야 할 곳. 2016년 뉴욕 소호 메인 거리에서 시작해 마이애미, 파리를 거쳐 성수동에 상륙한 사델스 서울.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키스 플래그십 스토어 내부에 자리한 이곳은 공간 그 자체로 엄청난 포스를 풍깁니다. 특히 시원하게 탁 트인 테라스에 드리워진 상징적인 그린 컬러 스트라이프 어닝 아래 앉아 있으면 당장이라도 뉴요커가 된 듯한 기분에 사로잡히는데요. 이곳에서는 뉴욕의 정통 올 데이 다이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클래식 메뉴들과 서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메뉴가 공존합니다. 필수 주문 메뉴는 단연 사델스 연어. 그라브락스 스타일로 매장에서 직접 큐어링해 쫀득한 식감을 자랑하는 연어를 꾸덕한 크림치즈, 쫄깃한 베이글과 함께 즐기는 시그니처 콤비네이션이죠. 이 외에도 촉촉한 프렌치토스트, 육즙 가득한 한우 치맛살 스테이크 등 하이엔드 다이닝에 걸맞은 수준 높은 요리들이 미각을 만족시킬 테죠.

주소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70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