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15일에 발매했던 정규 4집이 새로운 타이틀과 커버로 돌아옵니다.

차일디쉬 감비노의 <3.15.20>의 재발매?

차일디쉬 감비노(Childish Gambino)로 불리는 도널드 글로버(Donald Glover)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새로운 행보에 대해 알렸습니다. 이는 2020년 3월 15일에 발매했던 정규 4집 <3.15.20>를 <ATAVISTA>라는 새로운 타이틀의 앨범으로 재발매 하려는 것을 암시하는 이미지였죠. 도널드 글로버는 해당 앨범을 발매할 당시에 래퍼 ‘차일디쉬 감비노’의 커리어는 은퇴하고, 본명 ‘도널드 글로버’로서의 음악적 행보는 이어나갈 것이라고 알려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도널드 글로버는 2024년 3월 16일에 새로운 앨범 재킷과 함께 <ATAVISTA>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했습니다.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하는 <ATAVISTA>

<3.15.20>는 차일디쉬 감비노의 펑키하면서도 R&B 색채가 강한 보컬과 디지털 사운드가 가미되어 실험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앨범이고, 여타 앨범들과 다른 독특한 표기법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앨범명 ‘3.15.20’는 앨범 발매일을, 1번 트랙 ‘0.00’부터 12번 트랙 ’53.49’까지 숫자로 표기된 트랙리스트는 앨범의 타임스탬프를 의미하죠. 도널드 글로버는 1번 트랙 ‘0.00’을 ‘Atavista’로 변경하는 것부터 시작해 ‘To Be Hunted’, ‘Sweet Thang’, ‘Human Sacrifice’ 등으로 변경된 트랙 타이틀명을 모두 공개했습니다. 기존 앨범에 있었던 2번 트랙 ‘Algorhythm’과 3번 트랙 ‘Time(Feat. Ariana Grande)’가 새로운 트랙리스트에도 그대로 자리 잡은 것을 보아 기존 앨범의 재발매임을 유추할 수 있었죠. 다만, 12곡의 58분 러닝 타임을 가진 기존 앨범과 다르게 11곡의 55분 러닝 타임의 앨범으로 발매된다는 점입니다.

곧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하는 도널드 글로버의 <ATAVISTA>를 기다리며, 마리끌레르 에디터가 추천하는 <3.15.20>의 트랙을 들어보세요!

‘12.38(Feat. 21 Savage, Ink & Kadhja Bonet)’

‘35.31’

‘5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