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더 크리에이터가 주최하는 캠프 플로그 나우 페스티벌에서 맥 밀러의 사후 앨범인 <Balloonerism> 발매를 예고하는 티저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맥 밀러의 <Balloonerism>

맥 밀러 사후 앨범, Balloonerism
@macmiller(인스타그램)

래퍼 맥 밀러(Mac Miller)의 사후 앨범 <Balloonerism>이 곧 발매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2024년 11월 17일,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가 주최하는 음악 페스티벌인 캠프 플로그 나우 2024(Camp Flog Gnaw 2024)에서 맥 밀러의 사후 앨범 발매를 예고하는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되었는데요.

해당 영상에는 맥 밀러의 얼굴을 풍선으로 형상화한 앨범 커버와 함께 SZA가 피처링한 ‘The Song That Changed Everything’과 ‘5 Dollar Pony Rides’의 일부가 공개되면서 그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Balloonerism>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약 2분 30초 가량의 짧은 트레일러 영상 마지막에 나타난 “SOON”이라는 글귀가 해당 앨범이 곧 발매될 것임을 암시해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습니다.


2013-2014년에 제작된 앨범

맥 밀러 사후 앨범, Balloonerism
@yesterdaynite(인스타그램)

<Balloonerism>은 맥 밀러가 2014년에 발매한 믹스테입 <Faces> 이전에 제작된 앨범으로, 그의 약물중독 증세가 심각했던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죠. 한편, 앨범의 커버 아트로 공개된 그림은 아티스트 알림 스미스(Alim Smith)가 2018년에 앞서 공개했던 아트워크인데요. 맥 밀러가 세상을 떠났던 당시 알림 스미스는 해당 아트워크와 함께 “맥이 자신을 하늘로 날아가는 풍선처럼 그려달라고 했었어”라는 가슴 아픈 일화를 공개했었죠.


두 번째 사후 앨범

맥 밀러는 2018년 약물 과다복용으로 26세에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래퍼입니다. 생전 <K.I.D.S>, <Blue Slide Park>, <Watching Movies with the Sound Off>, <Swimming> 등 본인만의 색깔이 뚜렷한 작품으로 힙합씬 내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했고, 그가 사망한 뒤에 발매된 사후 앨범 <Circles>는 평단과 대중의 큰 호평을 받았죠. 맥 밀러가 어떤 음악을 들려주고 싶었을지 궁금하다면 그의 두 번째 사후 앨범 <Balloonerism>을 기대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