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가 마침내 그래미 어워즈에서 <COWBOY CARTER>로 올해의 앨범 상을 수상했습니다.
비욘세, 올해의 앨범 상 수상

비욘세(Beyoncé)가 수차례 도전 끝에 마침내 2025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에서 올해의 앨범 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커리어 동안 비욘세는 네 차례나 올해의 앨범 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으나 단 한 번도 수상하지 못했는데요. 비욘세가 올해의 앨범 상 후보에 올랐던 해마다 상은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아델(Adele), 벡(Beck),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 각각의 품에 안겼습니다. 이후 그래미가 백인 아티스트 중심으로 상을 수상한다는 화이트 그래미 논란이 불거졌으며, 비욘세의 남편 제이지(Jay-Z)는 이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었죠.
긴 기다림 끝에 맺은 결실
커리어 중 다섯 번째로 올해의 앨범 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비욘세는 2025 그래미 어워즈에서 컨트리 앨범 <COWBOY CARTER>로 올해의 앨범 상을 수상해 무관의 설움을 씻었습니다. 비욘세는 장녀 블루 아이비 카터(Blue Ivy Carter)와 함께 단상에 올라 “정말 많고 많은 시간이 걸렸네요”라며 해당 부문 수상이 오랜 기다림과 노력 끝에 맺은 결실임을 많은 이들에게 상기시켰습니다. 또한, 흑인 여성 뮤지션이 올해의 앨범 상을 수상한 것은 1999년 로린 힐(Lauryn Hill) 이후로 처음이기에 더욱 수상의 의미를 더했죠.
비욘세의 뉴 그래미 커리어

비욘세는 ‘백인들의 음악’ 장르로 여겨졌던 컨트리 음악을 선보여 인종과 장르 간의 벽을 허물었는데요. 올해의 앨범 상 수상에 앞서 흑인 여성 뮤지션 최초로 최우수 컨트리 앨범 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죠. 비욘세 역시 해당 부문의 수상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수상 소감을 남겨 눈길을 끌었습니다. 비욘세는 2025 그래미 어워즈를 기점으로 최다 부문 후보 지명(99회), 최다 수상(35회) 등 그래미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