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드릭 라마가 드레이크 디스곡 ‘Not Like Us’로 2025 그래미 어워즈의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 베스트 랩 퍼포먼스, 베스트 랩 송,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디스곡으로 그래미 5관왕?

래퍼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가 2025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에서 디스곡 ‘Not Like Us’로 5관왕을 휩쓸었습니다. 켄드릭 라마는 해당 곡으로 제너럴 필드인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 부문을 비롯해 베스트 랩 퍼포먼스, 베스트 랩 송,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까지 총 다섯 부문의 상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죠.
‘Not Like Us’는 2024년 켄드릭 라마가 래퍼 드레이크(Drake)와의 디스전 도중 발매했던 곡으로,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힙합 씬을 뜨겁게 달군 디스곡입니다. 해당 디스곡은 2025 그래미 어워즈의 다수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면서 뜨거운 열기를 다시 한번 입증해 화제를 모았었죠.
“예술 방식을 존중하세요”
올해의 노래 상 수상을 위해 단상에 오른 켄드릭 라마는 본인의 출신인 웨스트 코스트의 전설적인 래퍼들을 향한 샤라웃과 함께 “결국 랩 음악보다 파워풀한 것은 없습니다. 우리가 바로 문화입니다”라고 힙합 문화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는데요. 이와 함께 “펀치가 말한 것처럼 젊은 아티스트들이 이 예술 방식을 존중하길 바랍니다. 이건 여러분이 향하고자 하는 곳으로 데려가 줄 것입니다”라며 다음 세대의 아티스트들에 대한 충고도 덧붙여 눈길을 끌었죠.
올해의 레코드 상은 랩 음악에게
특히 켄드릭 라마는 비틀즈(The Beatles)의 ‘Now and Then’, 비욘세(Beyoncé)의 ‘TEXAS HOLD ‘EM’, 사브리나 카펜터(Sabrina Carpenter)의 ‘Espresso’, 찰리 xcx(Charli xcx)의 ‘360’,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의 ‘BIRDS OF A FEATHER’, 채플 론(Chappell Roan)의 ‘Good Luck, Babe!’,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의 ‘Fortnight’처럼 쟁쟁했던 후보를 제치고 랩 음악으로 올해의 레코드 상을 거머쥐어 많은 이들의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랩 음악이 올해의 레코드 상을 수상한 것은 2019년 차일디쉬 감비노(Childish Gambino)의 ‘This Is America’ 이후 6년 만이기에 해당 수상은 힙합 씬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었던 켄드릭 라마의 역할을 다시 상기시켜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