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9/13-14

현 힙합 뮤직 장르에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래퍼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 이하 타일러)가 9월에 한국을 찾아옵니다. 2025년 2월 내한을 예고해 수많은 국내 힙합 팬들 사이에 화제를 모았는데요. 티켓 오픈 6개월 만인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고양 킨텍스에서 내한 공연이 열립니다.
이번 공연은 타일러의 정규 7집 <CHROMAKOPIA>의 월드투어로 펼쳐지는 공연입니다. 해당 앨범은 발매 당시 빌보드 200 차트 1위로 데뷔했을 뿐 아니라, 14곡 모두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었죠. 한편, 최근 타일러는 정규 8집 <DON’T TAP THE GLASS>를 깜짝 발표해 호평을 받기도 했는데요. 이번 내한 공연에서 <CHROMAKOPIA> 이외에도 <DON’T TAP THE GLASS>의 라이브 공연을 펼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높아져 국내 팬들의 기대를 자아냈죠. 이번 공연을 즐기기 전에 최근작 7집과 8집은 물론, 그의 명반으로 꼽히는 4집 <Flower Boy>와 그에게 첫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랩 앨범 부문 상을 안겨준 <IGOR>를 듣고 가는 걸 추천합니다.
See You Again
EARFQUAKE
WUSYANAME
크리스토퍼, 9/6

‘Bad’의 인트로만으로도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뮤지션이자, 한국인이 사랑하는 팝스타 크리스토퍼(Christopher)가 9월 6일 KSPO 돔에서 내한 공연을 펼칩니다. 2024년에 이어 세 번째 내한 공연을 갖는 크리스토퍼는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뮤지션들 중 하나인데요. 특히, 대표곡인 ‘Bad’는 역대급 떼창을 불러일으키는 곡으로도 유명하죠.
크리스토퍼는 청하와 함께 ‘Bad Boy’, ‘When I Get Old’를, 이영지와 함께 ‘Trouble’이라는 협업곡을 발표하며 국내 아티스트들과의 활발하게 교류하기도 했는데요. 2024년 내한 공연 당시 이영지가 깜짝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합동 공연을 펼친 바가 있어 이번 내한 공연의 게스트 출연에 대한 귀추가 주목됩니다. 크리스토퍼의 감미로운 보컬이 돋보이는 곡들을 미리 듣고 라이브 공연을 감상한다면 더욱 기억에 남는 내한 공연이 될 테죠.
Bad
Orbit
Leap Of Faith
세카이노 오와리, 9/20-21

일본을 대표하는 국민 밴드인 세카이노 오와리도 약 6년 만에 한국 팬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9월 20일과 21일 양일간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내한 공연을 펼치는데요. 세카이노 오와리는 일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막강한 팬덤을 가진 밴드로, 이번 내한 공연 역시 추가 회차 공연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해 티켓 파워를 드러냈습니다. ‘세상의 끝’이라는 뜻의 밴드명처럼 상처와 불안, 그리고 자기혐오에 대한 고민을 토로하면서도 희망과 치유를 노래해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불어넣어 주죠. 세카이노 오와리 공연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이들이라면 매번 셋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는 앨범 <Tree>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들어보며 내한 공연을 기대해 보세요.
RPG
Starlight Parade
Honootomorinocarnival
뮤즈, 9/27

수많은 해외 아티스트의 내한 소식이 전해지던 중 2025년 7월, 국내 밴드 팬들을 열광하게 한 내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영국의 밴드 뮤즈(MUSE)가 약 10년 만에 내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인데요. 오랜만에 한국 팬들을 만나는 뮤즈는 9월 27일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의 무대를 뒤흔들 예정이죠.
특히, 코첼라나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처럼 세계적인 무대에서 화려한 무대 연출과 함께 공연을 펼친 바가 있기에, 이번 내한 공연에서도 몰입도 넘치는 연출이 기대되는 듯합니다. 록 장르의 음악을 잘 모르는 이들도 뮤즈의 ‘Time Is Running Out’은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데요. 이외에도 ‘Madness’, ‘Starlight’, ‘Supermassive Black Hole’ 등 대표곡들을 듣고 간다면 공연에서 떼창할 준비 완료일 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