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책 축제이자 아시아 대표 도서전인 2024 서울국제도서전이 오는 6월 26일(수)부터 30일(일)까지 열립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후이늠(Houyhnhnm)’인데요. 후이늠은 소설 <걸리버 여행기>에 등장하는 ‘이상적인’ 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심술, 오만, 약탈, 전쟁 같은 말을 모르는 이들이죠.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과연 후이늠을 ‘완벽한’ 세계라 할 수 있을지 의문이 피어오르기도 하는데요. 올해 도서전은 이러한 후이늠의 세계를 여행하며 우리가 바라는 세상은 어떤 곳인지, 그곳까지 어떻게 갈 것인지 등을 탐구합니다.

도서전 현장에서는 전시와 더불어 북토크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후이늠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인간의 욕망과 평화, 그리고 미래를 이야기하죠. 특히 아랍 작가로서는 처음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오만의 작가 조카 알하르티를 비롯해 <가짜 노동>의 데니스 뇌르마르크, <H마트에서 울다>의 미셸 자우너, <신부 이야기>의 모리 카오루 등 해외 유명 작가들이 도서전 현장을 찾습니다. 국내 소설가 김연수, 김금희, 김애란, 김진명, 김초엽 등과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2024 서울국제도서전 티켓은 온라인 또는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5월 13일(월)부터 19일(일)까지 온라인 예매를 하면 얼리버드 1차 50% 할인이 적용되니, 도서전에 갈 계획이 있다면 이 시기를 놓치지 마세요! 더 자세한 내용은 서울국제도서전 홈페이지(sibf.or.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