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동 중인 멕시코 출신 작가, 아스트리드 테라자스가 한국 첫 개인전 <Los Rostros Falsos>을 개최합니다. 전시 제목은 ‘거짓된 얼굴’이라는 뜻인데요. 여기서 작가는 월경 주기의 복잡성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새로운 회화 시리즈를 선보이죠.

Courtesy of the artist and FOUNDRY SEOUL
Los Rostros Falsos

Courtesy of the Artist and P•P•O•W, New York.

Courtesy of the Artist and P•P•O•W, New York.
이번 전시에서 소개하는 테라자스의 작품에는 근육질의 말이 여러 번 등장합니다. 이는 통제할 수 없고 길들지 않은 형이상학적 신체를 상징하죠. 작가는 작품 속 말과 여성의 관계를 통해 예측 불가능하고 불안정한 정신과 육체에 맞서 싸우는 내면을 그려내기도 하고, 자연의 이중성을 인정하고 통제할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아스트리드 테라자스는 어떤 작가?

Courtesy of the Artist and P•P•O•W, New York.
테라자스는 매우 세밀하게 대상을 묘사하며, 부적과 장신구, 실 등 다양한 매체로 캔버스를 장식합니다. 또 그는 꿈의 풍경, 멕시코 전통 설화, 실제 경험, 초자연적 변형이 어우러진 독특한 시각 언어를 구사합니다. 테라자스의 작품은 정처 없이 떠도는 인물과 고대 상징 기호, 비현실적인 서사로 가득한데요. 작품에서 반복되는 모티프는 과거의 트라우마로부터 그 자신을 보호하며, 관객에게는 변화와 치유에 관한 보편적인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전시 일정과 장소는?

아스트리드 테라자스 개인전 <Los Rostros Falsos>는 2024년 8월 23일(금)부터 10월 5일(토)까지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파운드리 서울에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