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Y & DEBB
런웨이 정중앙에 놓인 사각의 체스판 위에서 벌어진 앤디앤뎁의 드라마틱한 쇼는 서울 패션위크의 엔딩을 장식하기에 모자람이 없었습니다. 킹의 역할을 맡은 강소영, 박세라를 필두로 짝을 지어 등장한 30명의 모델들은 각각 블랙 & 화이트 진영으로 나뉘어 킹, 퀸, 루크, 비숍, 나이트, 폰 같은 체스의 기물을 대변하며 등장했는데요. 이중에서도 미스터리하고도 이중적인 비숍의 역할에 주목해 ‘Bad Bishop’이란 타이틀과 함께 런웨이를 숨막히는 대결의 구도로 연출했습니다. 러플 디테일의 레이스 블라우스와 니트 드레스는 ‘아름답다’라는 말로밖엔 달리 설명할 수 없을 것 같아요.
Debbie Yoon 윤원정(@debbiessam)님이 게시한 사진님,
marie claire korea(@marieclairekorea)님이 게시한 사진님,
KWAK HYUN JOO COLLECTION
“로미오와 줄리엣이 죽음에 이르도록 끊임없는 음모와 암투를 계획한 가상의 음모자들이 있다면?”이란 재미있는 상상 속에서 시작된 곽현주컬렉션. 태양의 열기가 가득한 도시 베로나, 원수 집안인 몬태규 가와 캐플릿 가, 파티, 추방, 독약, 급행 편지, 티볼트, 줄리엣의 어머니, 결투. 곽현주 디자이너는 우리가 익히 너무나 잘 알고있는 스토리라인에서 단순하지만 복잡하고, 아름답지만 잔인하고, 예쁘지만 추악하고, 행복할 것 같지만 불행한 장면들을 꺼내 런웨이 위에 재현했습니다. 영화 속 총격전을 표현하기 위한 금속 디테일과 다양한 프린트와 폰트, 컬러, 소재의 믹스매치로 지루할 틈 없었던 쇼!
‘최대한 자연스럽게 행동해’ㅋㅋㅋ #곽현주 #누나사랑해요 #패션위크
에디킴(@soulquaker_)님이 게시한 사진님,
패션위크 다녀왔습니다. #곽현주 #디자이너님 #초대 감사합니다! 그리고 기자님 사진도 잘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민석(@samuliesword)님이 게시한 사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