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건 티셔츠요? 그냥 티셔츠 아닌가요?

슬로건 티셔츠를 트렌드로 이끈 건 역시 디자이너들의 힘! ‘우리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한다(We Should all be feminists)’ 문구가 새겨진 디올의 티셔츠는 최근 인권 이론으로 이슈화 되고 있는 페미니즘을 절묘하게 드러내며 패션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죠. 이 심플한 슬로건 티셔츠는 소위 옷 잘입는 언니들의 페이보릿 아이템으로 손꼽히며, 모델 아이린, 아미 송, 키이라 페라그니가 입는 등 스트리트 패션에서 빠질 수 없는 ‘잇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죠!

 

크리스찬 시리아노는 ‘people are people’이라는 문구를 프라발 구룽은 ‘the future is female’이란 페미니스트를 지지하는 문구로 많은 이슈를 불러 일으켰죠.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을 티셔츠로 담아 모든 이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비롯된 슬로건 티셔츠. 사회적인 이슈와 더불어 슬로건 자체가 디자인적인 요소로 활용된 결과물이랄까요?

 

그래서 어떻게 입을까?

많은 디자이너들이 슬로건 티셔츠를 야심차게 선보였는데요. 대부분 스커트와 매치한 것이 특징! 맥시 스커트, 풀 스커트, A 라인 스커트 등 다양한 컬러&디자인의 스커트와 함께 매칭했죠. 예를 들어 타이트한 블랙 슬로건 티셔츠를 선보인 크리스찬 시리아노는 드레시한 핑크 컬러 실크 스커트를 더해 매력을 더했고, 디올은 자수가 더해진 레이스 장식 시폰 풀 스커트로 여성미를 강조했습니다. 즉, 티셔츠는 슬로건을 강조한 단순한 디자인으로 스커트는 장식과 컬러가 더해진 아이템을 선택한 것!

셀럽은 이렇게 입어요!

패션계의 ‘핫템’, 디올 티셔츠를 선택한 키이라 페라그니. 디올 런웨이에 등장한 스타일링 팁을그녀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슬로건을 강조하기 위해 재킷, 스커트는 모두 블랙을 통일!

 

레드 카펫에서 당당하게 슬로건 티셔츠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낸 리사 마리 코롤. 그녀가 선택한 아이템 역시 여성스러운 풀 스커트!

 

streetfashion

지난 뉴욕 패션 위크에서 포착된 패션 블로거이자 스타일리스트 시아 마리! 사회적인 슬로건이 새겨진 블랙 티셔츠로 스트리트 포토들의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죠.

 

iren

역시 뉴욕 패션 위크 필립 림 쇼장에 등장한 아이린 군단의 슬로건 티셔츠 스타일링! 서로 다른 문구의 슬로건 티셔츠를 자신만의 방식대로 연출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