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버 스트리트 마켓 런던은 구찌와 손잡고 2017 프리폴 컬렉션 ‘익스클루시브’ 제품들을 선보였다. 전 세계 다른 어떤 매장에서도 구입할 수 없는 소위 ‘레어템’이라, 인기 아이템인 티셔츠는 80만원을 호가하는 만만치 않은 가격임에도 오픈 하자 마자 솔드아웃 사태가 벌어졌다.
‘아무나 가질 수 없는 특별한 아이템’이라는 차별성과 ‘솔드아웃 되고 나면 구할 수 없다’는 초조한 심리가 결합되면, 다른 물건을 원할 때와는 차원이 다른 소유욕이 소비자들의 머릿속을 맴돌기 마련. 마치 “이거 마지막 하나 남은 제품이에요”라는 매장 점원의 한 마디에 바로 카드를 꺼내게 되는 것과 비슷한, 어쩌면 그보다 좀 더 복잡한 심리 상태랄까? 때문에 마이테레사, 네타포르테 등 해외 유명 온라인 편집 매장들이 특정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하거나, 컬러 혹은 디자인을 독점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 것.
국내에서도 최근 특정 매장이 아니면 살 수 없는 스페셜 제품이 연이어 출시 됐다. 최근 펜디와 보테가 베네타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부티크를 리뉴얼 오픈하며, 이 곳에서만 판매하는 한정판 제품을 선보인 것. 펜디는 브랜드의 아이콘 백인 피카부 백 스페셜 에디션을 공개했다. 4가지 디자인으로 출시한 피카부 익스클루시브 백은 고급스러운 벨벳 소재에 정교한 플라워 자수 디테일을 더해 독특하게 재해석된 스타일로 소장 가치를 높였다. 보테가 베네타는 나비 모티프를 가미한 버터플라이 에디션을 갤러리아백화점 부티크에서만 판매한다. 벨벳 실로 나비를 수놓거나 가죽 소재의 입체적 나비 모티프들을 가미한 특별한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다. 남들과 다른 차별화 된 아이템을 찾는다면, 익스클루시브 아이템을 눈여겨 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