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패션계가 주목하는 키워드는 ‘화려함’이다. 투박한 형태에 복잡 미묘한 컬러들이 뒤섞인 어글리 슈즈부터 복잡한 패턴과 컬러, 디테일 등으로 무장한 백과 의류까지. 팝아트에서 영감받은 아이그너의 새로운 컬렉션은 감각적인 화려함을 보여준다. 스크류와 아일렛 같은 금속 파츠를 접목시킨 다채로운 패턴, 타이포그래피 등 강렬한 요소가 적용됐는가 하면, 반대로 밝고 싱그러운 색상과 트렌디한 패턴을 지닌 제품 또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주목할만한 아이템은 칼리 백. 2018년 s/s 시즌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이 백은 반으로 접히는 독특한 실루엣과 아방가르드한 형태가 돋보인다. ‘PEACE’, ‘BE YOURSELF’, ‘DISCOVER’ 등 다양한 문구로 이루어진 타이포그래피 버전과 버건디와 브라운, 블랙 등 고급스럽고 우아한 느낌의 솔리드 버전으로 취향에 맞는 선택이 가능하다. 한편 스트리트 무드로 촬영된 캠페인 영상 또한 눈길을 끈다. 새로운 시즌의 캠페인 모델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톱 모델 수주가 선정됐다. 시크한 표정으로 등장하는 수주는 아이그너의 스웻 셔츠와 칼리 백을 착용하고 있다. 아이비 백을 든 타티아나 사피라 하라트만, 시빌 백을 든 독일 모델 슈테파니 등 따라 해보고 싶게 만드는 스타일링 화보 역시 준비돼있다. 트렌디한 아이템을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브랜드만의 감성으로 영민하게 풀어낸 아이그너의 새로운 S/S 컬렉션과 함께 다가온 봄을 만끽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