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뉴욕 패션계에 신선한 파장을 일으킨 서울 베이스 브랜드, 선데이 스쿨(Sundae School).
한국계 미국인 남매 임대원, 임지원이 ‘스모크 웨어’ 콘셉트를 재해석한 브랜드다.

스모크 웨어란 웨스턴 ‘스모킹 재킷’처럼 담배를 피울 때 입으며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고급스러운 옷들을 뜻하는데,
선데이 스쿨은 현지에서 다소 생소한 동양인, 특히 한국 젊은이들의 저항문화를 표현했다.

궁금증이 생길 수 밖에 없는 브랜드.
그래서 공동 창업자 임대원, 임지원과 간단한 카톡 인터뷰를 해보았다.

한국과 미국에서 오가면서 자란 남매에게 미국에서의 한국계 미국인, 동양인에 대한 인식은 다소 일차원적으로 느껴졌다.
거의 박사, 변호사, 의사, 계산기나 두드리는 회계사 라는 ‘Model Minority’ 느낌이 강했다고.

 

@Sundae.School

 

선데이 스쿨의 베스트 셀링 아이템은 ‘Nightcap’ 문구가 적힌 모자와, 작년 뉴욕패션위크 SS18 에 선보인 데님 한복 세트 ‘스모크 슈트’ 다.

 

 

공동 창업자 임대원은 평소에 모자를 많이 쓰는 편이라 나이트 캡을 자주 애장하며,
조금 신경써야 하는 장소에 갈때는 벨벳 저고리 세트도 많이 착용한다.

 

지난 20일, 선데이 스쿨은 론칭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뉴욕에서 “GPA 4.20” 팝업 갤러리를 열었다.
아티스트들은 정예진 (Yenata), Dana Davenport, Desiree Kong, Emma Sulkowicz, Chloe Snower, Jae Kim 등 총 10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이 팝업 갤러리를 연 목적은?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미국 현대 사회 속 아시안 어메리칸과, 서양 사회에 동양 여성의 정체성 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싶었기 때문이다.

다가오는 어버이날에 치미 아이웨어와 협업한 선글라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어머니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의미로 ‘타이거 맘 선글라스’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번 뉴욕 패션위크에는 세번째 콜렉션을 선보인다.
7월에 공개할 예정이라는데, 벌써부터 기대된다.

아래, 선데이 스쿨과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