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WHITE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하얀색으로 통일한 룩이 유독 눈에 많이 띄었다. 푸시버튼의 위트있는 스퀘어 숄더 라인 재킷을 비롯해 더 갱의 청초한 퍼프 숄더 드레스, 미스지 컬렉션의 단아한 셔츠 원피스까지. 똑같은 흰색일지라도 다양한 분위기를 낸다는 것이 포인트.

COOL DENIM

미묘하게 톤이 다른 데님을 해체하고 조합해 위트 있게 변주한 룩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서로 다른 여러종류의 데님을 패치워크한 카이, 화이트 셔츠에 로 톱을 겹쳐 입은 노앙, 평범한 데님 룩에 PVC 블레이저로 포인트를 준 더 갱, 청바지를 뒤집어 입은 듯 기묘한 효과를 준 YCH까지! 데님의 진화는 계속된다.

SHERBET SCENE

연보라, 라임, 버블 핑크 등 달콤한 셔벗 컬러의 향연이 펼쳐졌다. 특히 SJYP와 카이는 컬렉션에 등장한 전체 룩에 고운 파스텔컬러를 입혀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상하의의 신선한 컬러 매치로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선사한 푸시버튼은 또 어떤가!

SUPER SPORTY

이번 시즌 세 번째로 카파와 협업한 참스, 휠라와 힙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디앤티도트 등 끝없이 이어지는 애슬레저 룩 열풍에 힘입어 스포츠 브랜드와 힘을 합친 레이블이 눈에 많이 띄었다. 노앙, 비욘드 클로젯, 솔리드옴므 등 유니섹스 룩을 선보이는 브랜드 역시 알록달록한 윈드브레이커를 앞세운 스포티 룩을 선보여 호평받았다.

THE TRENCH

트렌치코트를 향한 디자이너들의 구애는 이번 시즌에도 변함없이 이어졌다. 전반적으로 오버사이즈 실루엣이 주를 이뤘지만, 이번 시즌엔 부리와 푸시버튼 쇼의 로맨틱한 벌룬 소매 트렌치코트에 유독 눈길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