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화제가 되고 있는 AI 인플루언서들에 대해 소개한 바가 있다.
그들은 DIOR과 같은 브랜드와 협업을 하는가 하면,
브랜드의 패션 쇼 프론트 로에 앉고,
브랜드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대신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늘 새로운 시도를 아끼지 않는 YOOX가
AI를 쇼핑에 접목했다.
AI를 가동해 8 by YOOX라는 자체 브랜드
론칭했다는 소식도 미리 전한 바 있다.
VR(Virtual Reality) 그리고
AI(Artificial Intelligent)가 접목된 공간,
YOOX는 이를 YOOX MIRROR라 칭하고
‘가상 스타일링 공간’이라 설명한다.

에디터가 써 본 결과
아주 고급스러운 버전의 ‘인형 놀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 듯 하다.

무엇보다 좋은 건, 이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것.

YOOX 어플리케이션 상단에
인스타그램 스토리 모양을 한 동그라미를 클릭하면,
아주 친절한 설명과 함께 YOOX MIRROR 가 무엇인지 알려준다.

이렇게.
그러니까 아바타를 고르고,
거기에 YOOX에서 제공하는 옷을 미리 입어보고 스타일링 해 볼 수 있다는 것.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옷이라는 건, 입어본 느낌을 보는 게 매우 중요하다.
2D 제품 사진으론 옷의 핏을 절대 알지 못하기 때문.

모델은 3명정도 선에서 고를 수 있다.
자신의 ‘전신 사진’을 활용해 나만의 아바타를 만드는 기능도 있으니 참고할 것.
아바타가 생겼다면 이제 옷을 입어 볼 차례.

매 주 9가지 패션 테마에 따른 250가지 이상의 제품을 편집해
‘스토리’형식으로 보여준다.

각 테마에 맞는 옷을, 내 마음대로 스타일링 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입어볼 수 없는 나를 위해
대신 피팅을 해 주는 쇼핑메이트가 생긴 것.
꿈에서나 가능할 법한 일이다.
물론 진짜 친구들의 조언도 받을 수 있다.

원하는 배경을 골라, 나의 SNS에 공유할 수 있다.
여러개 스타일링을 완성해 ‘투표’를 붙여도 재미있겠다.

8 by YOOX로 겨울 데일리 룩을 완성해 봤다.

8 by YOOX는 지난 번 설명했던 것과 같이
AI 프로그램으로 YOOX의 고객들이 사랑하는 스타일,
패션 인플루언서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을 분석, 비교해
옷의 디자인, 소재, 컬러 등을 결정한다.

YOOX창립자이자 YOOX NET-A-PORTER 그룹 CEO
페데리코 마르케티(Federico Marchetti)는
인터뷰에서 “8 by YOOX는 18년 간 고객들과의 대화에서 나온 결과물 입니다”
라는 말을 했다. 고객들이 어떤 물건을 검색하고,
클릭하고, 그리고 구매했는지에 대한 데이터,
그리고 이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로 만들어진 브랜드.
8 by YOOX가 매우 트렌디하면서도 클래식한,
아무나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브랜드인 이유다.

그런 8 by YOOX2019 S/S 컬렉션
마리끌레르에 독점, 선공개 했다.
우선 캠페인 사진을 만나보자.



캠페인 컷에서도 드러나듯 트렌디한 요소를 갖췄지만 동시에 클래식하다.
컬렉션 제품이야 수두룩하게 많지만,
여성 컬렉션 제품 중 에디터가 매의 눈으로 고른 아이템 몇 개를 추천한다.

캠페인 컷에도 등장한 PVC 소재 미니스커트.
같은 컬러 단추로 포인트를 줘 빈티지하면서도 섹시하다.
은근히 자주 손이가는 아이템일 듯.

언제 어디서든 입을 수 있는 도트무늬 원피스.

어떤 장소에도 빛이 날 더블 브레스트 재킷.

요즘 트렌디한 어글리 슈즈도 있다.

몇 년을 두고두고 잘 신을 앵클 부츠도!

이제 남자 컬렉션을 눈팅해 보자.
남자친구를 위한 선물로도 좋지만,
가끔 남성복에서 좋은 아이템을 건지기도 하니까.

여자가 입어도 예쁠 것 같은 스티치 재킷.

아주 심플한 디자인의 백팩.
선물로도 제격이겠다.

8 by YOOX의 2019 S/S 컬렉션은 1월 공개될 예정이다.
물론 8 by YOOX의 첫 번째 컬렉션은 YOOX.COM에서
절찬 판매 중이다.
이미 솔드 아웃된 아이템도 꽤 많으니,
합리적인 가격대의 고퀄리티 브랜드를 원한다면,
꼭 한 번 둘러 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