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테가 베네타 론칭 파티 전경

보테가 베네타 론칭 파티 전경

지난 5월 22일, 성수동의 레이어57은
곳곳에서 모여든 패션 인사이더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이날 보테가 베네타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패션계의 슈퍼스타로 떠오른
다니엘 리(Daniel Lee)의 첫 컬렉션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데콜타주 네크라인이 돋보이는 드레스

‘보테가 베네타 투게더(Bottega Veneta Together)’를 테마로 꾸민
론칭 파티장에는 컬렉션의 분위기를 반영한 소품과
포토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었는데,
그중 가장 눈길을 끈 건 레디투웨어와 액세서리들이었다.
보테가 베네타의 2019 프리폴 컬렉션은
다니엘 리 특유의 날렵한 실루엣과
옷깃을 넓게 터 목과 어깨, 가슴 윗부분을 드러내는
데콜타주(décolletage) 네크라인,

그리고 하우스의 시그니처인 인트레치아토 기법의 영향을 받은 제품들로
시즌 룩 북이 공개된 후 줄곧 관심을 모아왔다.

보테가 베네타 아르코 백

보테가 베네타 아르코 백

스포티한 보네가 베네타 남성복

페이퍼 터치 나일론 벨트 백

보테가 베네타 선글라스

이날 론칭 파티 현장에서는 이러한 레디투웨어를 비롯해
돔 형태의 플랩이 자아내는 우아한 조형미가 특징인 아르코 백(Arco Bag),

클래식한 사각형 마리 백(The Marie Bag),
테크니컬 아웃도어 기어에서 실용적인 요소를 차용하고
메시와 나일론 등 스포티한 소재를 채택해 만든
페이퍼 터치 나일론 백(The Paper Touch Nylon Bag),

슈즈, 주얼리와 아이웨어 등 다양한 제품을 볼 수 있었다.

이탈리아 특유의 여유가 느껴지는 홈 파티 공간 또한 인상적이었다.

이탈리아의 소규모 전통 식당인 트라토리아 스타일의 식사 공간과
이탈리아 영화를 볼 수 있는 공간이 함께 마련된 것.
여기에 DJ 붐빕(Boom Bip)의 라이브 공연이 더해진
완벽한 분위기 속에 행사는 막을 내렸다.

보테가 베네타는 성수동이라는 서울의 핫 플레이스에
브랜드 고유의 럭셔리한 감성을 완벽하게 조화시키며 변화의 시작을 성대하게 알렸다.
특히 인더스트리얼 무드의 넓은 공간에서 오는
감각적인 분위기와 더없이 간결하지만 아름다운 색감을 지닌
보테가 베네타의 레디투웨어가 만들어낸 시너지는
앞으로 하우스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기에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