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 그물소재 네트룩 SS트렌드

네트 그물소재 네트룩 SS트렌드

네트 그물소재 네트룩 SS트렌드

 

여름이면 으레 등장하는 ‘그물’, 일명 네트 소재가 올해도 어김없이 런웨이 위를 뒤덮었다. 이번 S/S 시즌에는 그물 소재 본연의 자연적인 분위기를 살리는 크로셰 짜임의 그런지한 네트 팬츠나 스커트, 가죽을 접목해 엮은 맥시멀한 네트 코트와 드레스 등 실험적인 디자인과 소재, 활용도를 높인 한층 진화한 네트 룩이 두드러졌다. 특히 레이저 커팅 기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에르메스, 드리스 반 노튼, 릭 오웬스의 런웨이 룩에서 보듯 스퀘어, 라운드 등 네트의 형태를 변주해 네팅 방식을 보다 모던하게 풀어낸 것이 특징. 한편 네트 소재가 관능적이라는 고정관념을 바꿔놓은 시몬 로샤는 진주를 엮어 만든 네트 톱으로 고전적인 빅토리안 무드를 더하는가 하면 버버리와 발렌시아가는 크리스털과 메탈을 촘촘하게 연결한 네트 룩으로 리드미컬하고 강인한 인상을 안겼다. 이런 네트 소재를 소화할 때 아스라이 드러나는 이너 웨어 선택이 고민인데, 화이트 셔츠나 블랙 슬리브리스 톱과 클래식하게 즐기거나 보디 콘셔스 드레스처럼 몸에 꼭 끼는 아이템을 레이어드해 매혹적인 반전을 과감히 드러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