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레쥬(Courrèges)가 독립 레코드 스토어 디조노르드(Dizonord)와 협업해 파리 마레(Le Marais)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었습니다. 파리 음악 애호가들의 메카인 디조노르드는 파리와 마르세유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음반, 서적, 빈티지 제품을 보관하고 판매합니다. K7, CD, VHS, 서적, 팬 잡지 등 1990년대부터 2000년대의 음악 및 대중 문화와 연관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단순한 레코드 스토어가 아닌 멀티숍으로 거듭났죠.
꾸레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니콜라스 디 펠리체(Nicolas Di Felice)는 이번 협업을 통해 일렉트로닉 음악과 실험적인 음악을 중심으로 레이브 문화(Rave Culture), 반문화(Counter Culture), 패션(빈티지 잡지, 원본 문서), 성소수자 문화(LGBTQIA+ cultures), 빈티지 파티 전단지, 희귀 서적 등의 다양한 인쇄물을 공개합니다. 2020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된 후 꾸레쥬를 이끌어 온 문화적 요소들을 이번 프로젝트에 녹여냈죠. 또한 하우스의 오랜 협업자인 포토그래퍼 스파이로스 렌트(Spyros Rennt)와 차 곤잘레스(Cha Gonzalez)는 밤문화의 움직임과 퀴어의 정체성을 은밀하게 표현한 사진들을 함께 전시할 예정.
꾸레쥬의 팝업스토어는 1월 6일부터 2월 25일까지 진행되며, 1월 18일 목요일에는 포토그래퍼 스파이로스 렌트의 “Corporeal” 북 사이닝 이벤트가 열린다고 하니 파리에 방문할 예정이 있다면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