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시작과 함께 수많은 트렌드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2024년에 반드시 기억해야 할 트렌드 컬러 4가지를 소개합니다.  

올해의 컬러, ‘피처 퍼즈(Peach Fuzz)’

색채 연구소 팬톤(Pantone)은 매년 런웨이와 인테리어 디자인, 그리고 심리학 등을 바탕으로 트렌드를 이끌 ‘올해의 컬러’를 발표합니다. 2024년에 선정된 ‘피치 퍼즈’는 오렌지와 핑크 사이 부드러운 복숭아 색상인데요. 지난해 컬러인 비바 마젠타에 비해 한층 부드럽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이 컬러는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키우고자 하는 우리의 갈망을 담았고 따뜻함현대적인 우아함을 표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서울색, ‘스카이 코랄(Sky Coral)’

서울시가 매년 ‘서울색’을 발표할 전망입니다. 가장 처음으로 선정된 컬러는 바로 ‘스카이 코랄’인데요. 서울시민의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한 결과, 올해 여가 활동을 하기 위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한강이라고 합니다. 한강의 핑크빛 노을을 닮은 스카이 코랄은 따뜻한 한 해를 바라는 소망을 표현한 컬러입니다.

레드

지난 시즌부터 계속된 레드 컬러의 트렌드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2024 S/S 런웨이는 한층 더 깊고 화려한 버전의 레드 컬러가 눈길을 끄는데요. 구찌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바토 데 사르노(Sabato De Sarno)는 ‘로소 앙코라(Rosso Ancora)’로 명명되는 버건디 컬러를 브랜드의 시그니처 컬러로 선정했습니다. H라인 스커트, 파워숄더 재킷, 미니 드레스 등 아이템 곳곳에 시그니처 컬러를 입혀 브랜드의 정체성을 드러내기도 했죠.

라일락

S/S 시즌이 되면 어김없이 돌아오는 파스텔 컬러. 그중에서도 이번 시즌 유독 눈에 띄는 컬러는 ‘라일락’입니다. 보랏빛 향기가 느껴지는 시어한 셔츠와 스커트를 매치한 스포트막스와 커팅 디테일이 돋보이는 꾸레쥬는 보디라인을 드러나는 실루엣으로 한층 성숙한 분위기로 연출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