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인 올리버와 협업한 장 폴 고티에의 캡슐 컬렉션이 멧 갈라가 열리는 5월 6일 뉴욕에서 공개된다.

셰인 올리버의 손길이 닿은 장 폴 고티에

후드 바이 에어(Hood By Air)를 설립해 2010년대 스트리트 웨어에 반향을 일으켰던 셰인 올리버(Shayne Oliver)가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장 폴 고티에(Jean Paul Gautier)의 게스트 디자이너로 참여한다는 소식입니다. 글렌 마틴스(Glenn Martens)가 이끌고 있는 와이 프로젝트(Y/Project)나 노울즈(KNWLS)와 협업한 캡슐 컬렉션을 선보여왔던 장 폴 고티에가 셰인 올리버를 협업 파트너로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장 폴 고티에는 협업 컬렉션을 암시하는 듯한 ‘GLTR SPORTSWEAR’라는 타이틀이 적힌 패디드 티셔츠를 공개하며 해당 소식을 알렸죠.

해당 컬렉션은 총 50피스로 구성되는 레디 투 웨어 컬렉션이며 화려했던 1990년대 장 폴 고티에의 아카이브 아이템을 다룰 예정입니다. 셰인 올리버 특유의 반항적인 스트리트 웨어 정신이 로맨틱하면서도 과감한 장 폴 고티에의 하이패션을 만나면 어떤 컬렉션이 탄생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죠. 셰인 올리버는 ‘비즈니스 오브 패션’과의 인터뷰에서 “컬렉션을 화려한 것들로 채우기보다는 기본적이면서 현대적인 옷에 더욱 집중했습니다”라며 협업 컬렉션에 대한 귀띔을 하기도 했습니다.


후드 바이 에어의 설립자, 셰인 올리버

셰인 올리버는 2010년대 예(Ye), 에이셉 라키(Asap Rocky), 플레이보이 카티(Playboi Carti)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컬트 브랜드 후드 바이 에어를 설립한 장본인입니다. 한편, 2017년에 3년간을 공백을 가진 후 2020년 후드 바이 에어 재런칭을 했었죠. 그 공백기 동안 셰인 올리버는 헬무트 랭(Helmut Lang)의 임시 수석 디자이너로, 디젤(Diesel)의 게스트 디자이너로 참여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패션씬에 드러내왔죠. 최근에는 어나니머스 클럽(Anonymous Club)이라는 브랜드와 셰인 올리버 그룹(Shayne Oliver Group)이라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를 설립해 그의 크리에이티브한 영향력을 다시금 발휘하고 있습니다. 셰인 올리버가 선보이는 장 폴 고티에의 캡슐 컬렉션은 멧 갈라(Met Gala)가 열리는 2024년 5월 6일 뉴욕에서 공개되니 주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