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RRAGAMO × JENO 페라가모의 앰배서더 NCT 제노를 밀착 취재했다. 제노를 향해 터지는 플래시 불빛과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제노의 페라가모 쇼장 방문기부터 밀라노의 새로운 페라가모 부티크에서 디자이너 맥시밀리언 데이비스(Maximilian Davis)와 함께 오프닝 파티를 즐기는 모습까지 마리끌레르 코리아가 단독으로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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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SE 정신없이 도심을 누비다 보면 이렇게 탁 트인 자연을 만나는 순간은 그 어느 때보다 귀하다. 이럴 때마다 잠시 일시 정지 버튼을 누른 것처럼 가만히 그 자리에서 평온을 만끽해 본다. 그다음엔 정신을 붙잡고 서둘러 발걸음을 옮겨야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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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SHION BIBLE 패션위크 때마다 수많은 쇼피스와 트렌드로 무장한 패션 피플을 만나지만, 오히려 이런 리얼 웨이 룩이 더 새롭게 다가오기도 한다. 깃을 세운 데님 트렌치코트에 체크 패턴 중절모를 쓴 노신사는 좁은 길목에서 나에게 먼저 가라는 손짓을 했고, 각각 애니멀 프린트 재킷과 팬츠, 미디스커트에 네이비 타이츠를 매치한 두 올드 레이디는 오랜 로망의 그림을 눈앞에 마주한 수줍은 나의 시선과 눈이 마주친 순간 웃음이 담긴 고갯짓으로 화답했다. 멋스러운 옷차림 뒤에 여유 있고 배려하는 애티튜드가 함께 있어 더 그들에게 눈이 가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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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OF KNIGHT BLUE 칙칙한 런던의 거리에서 다니엘 리가 선보인 하우스의 새로운 컬러, 나이트 블루(knight blue)는 그 어떤 색보다 강렬했다. 그 순간을 버버리의 2024 겨울 컬렉션 쇼의 전야제로 푸르게 물든 해러즈 백화점에서 배우 정유미와, 런웨이가 시작되기 전 푸른 장미를 든 배우 전지현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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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ION’ WEEK 패션위크는 그야말로 ‘패션(passion)’ 위크다. 달리는 차에서 무거운 장비를 들고 촬영하는 건 물론, 시위대로 꽉 막힌 도로 때문에 차에서 내려 촬영장까지 냅다 뛰어가기도 하고 촬영장에서도 틈만 나면 늦지 않게 업무를 쳐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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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心한 마음 촌각을 다투는 패션위크 스케줄을 좇다 보면 한 도시에 함께한 에디터들 사이에 ‘전우애’ 같은 것이 생긴다. 소소해 보이지만 서로를 챙기는 따뜻한 마음과 마음이 더해져 단단한 팀워크가 형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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