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브랜드의 틀을 재정립한 슈프림이 3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1994년 스케이트 보드 샵에서 2024년 컬처 아이콘이 되기까지

빨간색 박스 로고 하나만으로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입증하는 스트리트 브랜드, 슈프림(Supreme). 스투시(Stussy)와 함께 미국의 대표적인 스트리트 브랜드 대명사로 꼽히는 슈프림이 2024년 4월로 3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스투시 매장의 매니저로 일했던 제임스 제비아(James Jebbia)가 1994년에 설립한 슈프림은 30년간 스케이트 보드씬뿐만이 아니라 힙합, 패션, 아트를 비롯한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왔는데요. 특히나 서브컬처를 기반으로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슈프림이 루이 비통(Louis Vuitton) 같은 럭셔리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는 등 문화 흐름의 선봉장이 되었다는 점은 기존의 패션 산업의 판도를 뒤집었다고 평가받죠.


슈프림 30주년 기념 티셔츠 아카이브 컬렉션 북

슈프림은 시그니처인 박스 로고 티셔츠를 제외하고도 인물 포토그래피 티셔츠나 다양한 로고 티셔츠 등 방대한 티셔츠 컬렉션을 자랑하는데요.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슈프림 30주년 기념 티셔츠 아카이브 컬렉션 북 출간을 알리는 팝업이 열려 화제가 되었습니다. 해당 아카이브 북에서는 슈프림이 지난 30년간 발매해온 티셔츠 컬렉션을 집중적으로 조명할 예정인데요. 앞서 슈프림의 아카이브 북은 출판사 리졸리(Rizzoli)나 파이돈(Phaidon)에서 출간한 바가 있으나, 슈프림이 자체적으로 출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에 더욱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훗날 아카이브로 남을 30주년 티셔츠 아카이브 컬렉션 북은 2024년 4월 25일에 발매되며 서울 스토어에서는 27일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슈프림의 지난 30주년을 되짚어보며 마리끌레르 에디터가 슈프림의 티셔츠 컬렉션 중 주목할 만한 피스를 꼽아 소개합니다.


슈프림 X 루이 비통의 모노그램 박스 로고 티셔츠


슈프림 25주년 기념 스와로브스키 박스 로고 티셔츠


슈프림 X 꼼 데 가르송 박스 로고 티셔츠


슈프림 무하마드 알리 티셔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