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게 막을 올린, 제 77회 칸 영화제(Festival de Cannes). 다채로운 작품들 라인업과 함께 셀럽들의 드레스 역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칸영화제 속 레드 스텝스를 빛낸 셀럽들의 룩들을 파헤쳐봅시다.
안야 테일러 조이(Anya Taylor-Joy)는 질 샌더(Jil Sander)의 2024년 가을/겨울 컬렉션 룩을 착용하고 <퓨리오사: 매드 맥스 사가(Furiosa: A Mad Max Saga)> 포토콜에 섰습니다. 루시 마이어(Lucie Meier)와 루크 마이어(Luke Meier)가 디자인한 실크 부클레 니트 크롭 재킷과 스커트를 매치하고 크리스탈 헤드피스로 룩을 완성했습니다.
헌터 샤퍼(Hunter Schafer)는 영화 <카인드 오브 카인드니스(Kinds Of Kindness)>를 위해 포토콜에 섰습니다. 그는 프라다(Prada)의 2010년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아 S/S 시즌 버전으로 재해석한 듯한 올화이트 룩을 선보였습니다. 화이트 반다나와 함께 스트레치 포플린 소재의 러플 장식 보디수트와 러플 디테일이 가미된 에이프런 스커트를 매치하고 라이트 블루 컬러의 새틴 펌프스로 마무리했습니다.
마가렛 퀄리(Margaret Qualley) 역시 영화 <카인드 오브 카인드니스(Kinds Of Kindness)>를 위해 레드 카펫에 올랐습니다. 그가 첫 번째 룩으로 등장했던 샤넬(Chanel)의 2024년 봄/여름 오트 쿠튀르 쇼의 54번 룩인 몽환적인 핑크 튤 드레스를 착용했습니다.
나오미 캠벨(Naomi Campbell)은 조지 밀러 감독의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Furiosa: A Mad Max Saga)>의 시사회를 위해 레드 카펫을 밟았죠. 샤넬의 1996-97년 가을/겨울 오트 쿠튀르 컬렉션에서 그가 직접 착용했던 블랙 드레스를 착용해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는 SNS를 통해 스팽글과 튤의 조합으로 스트라이프를 연출하며 진주 스트랩이 포인트 된 맥시 드레스를 착용한 이미지와 함께 “Chanel Fall 1996 🤍 #karllagerfeld #thenandnow“라는 멘트를 업로드하며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를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와 오랜 인연을 맺어오고 있는 줄리안 무어(Julianne Moore)는 이번 칸 영화제 역시 보테가 베네타로 룩을 완성했습니다. 영화 <호라이즌: 언 아메리칸 사가(Horizon: An American Saga)>위해 참석한 레드 카펫에서 숄더 라인이 돋보이는 그린 컬러의 커스텀 드레스를 착용했습니다. 이후 칸영화제와 케어링 그룹의 협력으로 진행되는 ‘우먼 인 모션(Women In Motion)’ 프로그램에서는 하운드투스 재킷과 데님 팬츠, 그리고 인트레치오 이어링으로 캐주얼한 룩을 연출했으며 이후 디너 파티에서는 저지 플리세 드레스와 함께 턱시도 재킷, 그리고 블링크 뮬을 매치한 룩을 선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