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자(VEJA)는 사회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자 세워진 프랑스의 스니커즈 브랜드입니다. 브랜드 이름은 ‘바라보다’라는 뜻의 브라질어에서 따왔죠. 소재를 생산할 때부터 제품이 수명을 다할 때까지, 사회적 가치와 공정 경제, 그리고 생태계를 고려합니다.
사람과 환경을 존중하는 소재

베자는 공정무역 원칙에 따라 재배된 오가닉 코튼을 사용합니다. 이 원칙에는 환경을 배려하는 방식으로 작물을 재배할 것, 생산자에게 정당한 가격을 지불할 것 등이 포함됩니다. 노동자에게도, 환경에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소재를 생산하는 것이죠.

특히 베자 스니커즈의 주요 원재료 중 하나인 아마존 고무는 전문 채취자가 고무나무의 재생을 돕는 전통 기법에 따라 얻습니다. 또한 2019년부터는 가죽을 대체하는 비건 소재, CWL(Cotton Worked as Leather)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오가닉 코튼 캔버스와 폴리우레탄, 옥수수 전분 등으로 만든 소재입니다.
더 오래, 더 잘 신을 수 있게

베자는 ‘코블러’라는 공간을 통해 세탁 및 수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객이 신발을 더 오래 신을 수 있도록 하는 건데요. 매달 평균 860켤레를 수리하고 있죠. 수리할 수 없는 신발은 이곳에서 수집해 재활용하기도 합니다. 베자 코블러는 현재 유럽 곳곳의 매장과 미국 브루클린 매장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사회 문제를 바라보는 베자의 패셔너블한 시선이 만들 다음 행보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