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녹아내릴 것만 같은 더위가 온몸을 적시는 현시점의 여름, 바야흐로 티셔츠 춘추전국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자고로 여름은 티셔츠 한 장으로 승부를 보는 ‘티셔츠의 계절’이기에 어느 계절보다 티셔츠를 신중하게 골라야 하죠. 자칭 ‘티셔츠 컬렉터’ 에디터가 엄선한 올여름의 첫 티셔츠, 컬렉트 피시스의 ‘LET IT RIP’ 티셔츠를 소개합니다.
컬렉트 피시스, LET IT RIP
에디터는 슴슴한 무지 티셔츠부터 요란한 그래픽의 밴드 티셔츠까지 섭렵해왔으나, 이제는 특별한 기교 없이도 ‘쿨’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담백한 티셔츠에 꽂혔습니다. 그런 에디터의 마음을 바로 사로잡은 아이템은 바로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컬렉트 피시스(Collect Pieces)의 ‘LET IT RIP’ 티셔츠.
티셔츠는 기본 아이템인 만큼 이를 구성하는 요소들의 중요도가 매우 높아지는 아이템인데요. ‘LET IT RIP’ 티셔츠는 핏과 퀄리티 그리고 스토리텔링까지 티셔츠의 삼박자를 균형감 있게 고루 갖춘 티셔츠입니다. 살짝 여유로운 레귤러 핏과 벨트라인 아래로 떨어지는 적당한 기장감, 그리고 빈티지 워싱의 코튼 원단과 자연스러운 크랙으로 갈라지는 프린팅은 말 그대로 ‘쿨’함을 선사하죠. 이와 더불어 네크라인이 늘어날 걱정을 덜어줄 탄탄한 테이프드 카라 립은 컬렉트 피시스가 고수하는 퀄리티 철학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티셔츠의 진정한 매력은 티셔츠 중앙부에 자리 잡은 ‘LET IT RIP’ 프린팅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LET IT RIP’은 2022년부터 유수의 평단에게서 호평을 받은 디즈니 플러스의 화제작 <더 베어(The Bear)>의 시즌 1을 대표하는 명대사인데요. 세계적인 레스토랑의 셰프였던 형에게 인정받고 싶었던 카르멘(제레미 앨런 화이트)은 형에게서 그토록 듣고 싶었던 한 마디 ‘I love you dude. Let it rip(사랑해. 해 버려)’가 적힌 유언장을 발견하고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죠. 컬렉트 피시스는 카르멘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전하는 용기의 문장을 선사했습니다.
티셔츠의 단순한 디자인보다 스토리텔링을 중요시하게 여기는 이들에게 컬렉트 피시스의 티셔츠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