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에 대한 존중, 엄격한 기준, 그리고 철저하게 설계된 관리까지, 75년 넘는 긴 시간 동안 빚어낸 롱샴의 장인정신을 되새기며.

독특한 형태와 우아한 핑크빛이 돋보이는 르 로조(Le Roseau) XS 톱 핸들 백 발레리나 컬러 99만원 Longchamp.

롱샴은 1948년 장 카세그랭(Jean Cassegrain)이 프랑스 파리에서 가죽으로 만든 시가 케이스와 액세서리를 판매하면서 그 역사를 시작한다. 당시 유럽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재건기를 맞이하는 중이었고,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가죽을 소재로 고급스럽고 실용적인 아이템을 만들어내면서 빛을 발하게 된다. 장 카세그랭은 프랑스 경마장인 ‘롱샴’에서 영감을 받아 품격 있는 패션 브랜드를 지향하겠다는 철학을 담았다. 그는 유럽에서 나는 최고급 가죽을 사용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러운 매력을 발현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다듬었다. 또한 염색하는 과정부터 일관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힘썼다. 소재에 대한 신중한 접근과 철저하게 설계된 관리는 75년 넘는 긴 시간 동안 롱샴이 꾸준하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이자 브랜드가 추구하는 본질이 아닐까?

앙증맞은 사이즈가 사랑스러운 르 로조(Le Roseau) XS 톱 핸들 백 페이퍼 컬러 99만원 Longchamp.

“이곳을 거치는 모든 가방은 베스트셀러가 될 운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가방들에는 두 가지 공통점이 있어요. 바로 스타일과 품질입니다. 철저한 테스트를 거치지 않은 제품은 절대 출시될 수 없습니다.” 프로토타입 책임자 산드린(Sandrine)

유연한 송아지 가죽 소재에 타임리스 디자인이 멋스러운 르 로조(Le Roseau) XS 톱 핸들 백 바크 브라운 컬러 1백13만원 Longchamp.

질 좋은 소재와 가방 제작에 숙련된 장인, 그들이 빚어내는 디테일은 75년여에 걸쳐 이어온 롱샴의 장인정신을 대표한다. 2007년부터 롱샴은 뛰어난 장인 기술과 산업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수여하는 EPV(Entreprise du Patrimoine Vivant, 전통을 이어가는 명품 기업)를 획득하며 그 수준을 인정받아왔다. 그뿐만 아니라 가죽 재단과 봉제, 완벽한 품질을 보장하는 프랑스의 워크숍 다섯 곳, 샤토 공티에(Cha ^teau Gontier), 에르네(Erne′e), 푸자주(Pouzauges), 레말라르(Re′malard) 세그레(Segre′)와 협력해 메이드 바이 롱샴(Made by Longchamp)의 엄격한 기준을 구현하는 중이다. 메이드 바이 롱샴은 세그레에서 시작된 장인정신과 생산 기술이 프랑스를 비롯한 해외 다른 생산 시설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것을 보장한다. 쉽게 말해 어느 나라에서 제작하든 완벽한 롱샴을 만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또한 롱샴이 사용하는 가죽을 만드는 공장은 모두 사회적, 환경적 기준을 인증하는 독립 기관인 LWG(Leather Working Group)의 감사를 받는다. 2023년 롱샴의 가죽 중 79%가 최고 등급인 ‘골드’ 인증을 받으며 본질에 충실한 브랜드임을 한 번 더 각인시켰다. 믿을 수 있는 브랜드라는 것을 증명하듯 롱샴에는 30여 년에 달하는 경험을 보유한 장인들이 함께한다. 무엇보다 특별한 점은 한 사람이 가방 하나를 처음부터 끝까지 완성할 수 있도록 훈련받는다는 점이다. 이들은 모두 가죽이라는 소재에 대한 전문 지식은 물론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롱샴이 추구하는 중요한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바로 소재에 대한 존중이 가장 중요한 가치라는 것! 오랜 시간 동안 변함없이 엄격하고 철저하게 브랜드의 철학을 추구하는 모습은 오늘날 우리가 롱샴을 사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롱샴의 아이코닉 백 르 로조(Le Roseau) S 톱 핸들 백 월넛 컬러 1백19만원 Longch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