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 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5 가을-겨울 서울패션위크 일정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마리끌레르가 포착한 서울패션위크의 하이라이트를 확인해 보세요.


한나신

인간과 기술의 이상적인 공존을 제시한 한나신(HANNAH SHIN)은 카이스트 대학교 EXO LAB의 AI WEARABLE ROBOT 연구팀, STRATASYS KOREA와 협업한 신기술과 전통 공예기술을 융합해 다가오는 패션의 미래에 새로운 챕터를 열었습니다.


줄라이 칼럼

한국 조각가 정현의 작품에서 영감받은 줄라이 칼럼(JULY COLUMN)은 버려진 재료의 가치와 가능성을 새롭게 정의했습니다. 자연을 떠올리게 하는 컬러와 천연 염료 염색 등을 활용한 이번 컬렉션에서는 환경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줄라이 칼럼의 고민이 엿보였죠.


페노메논시퍼

페노메논시퍼(PHENOMENON SEEPER)는 익숙한 곳과 새로운 곳 사이에서, 진정한 고향을 찾는 여정을 떠났습니다. 향수병을 주제로 낯익은 기존 의복의 패턴을 재구성해 새로운 시선을 제시했습니다.


더 셀렉츠

더 셀렉츠(The Selects)에서는 K-패션의 중심에서 주목받는 브랜드인 기준(Kijun), 김해김(KIMHEKIM), 본봄(BONBOM), 비건 타이거(Vegan Tiger), 엔오르(Enor), 잉크(EENK), 줄라이 칼럼(JULY COLUMN), 한킴(HAN KIM)의 프레젠테이션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곽현주 컬렉션

인생의 다채로운 경험을 한 계단씩 차근차근 올라가는 사다리에 빗댄 곽현주 컬렉션(KWAKHYUNJOO Collection). 사다리를 테마로 한 그래픽 프린팅 소재과 업사이클 데님의 믹스가 컬렉션을 구성한 메인 요소로, 컬렉션을 돋보이게 해주었죠.


데일리 미러

‘DE(~에 대하여) NIM(님)’. 데일리 미러(DAILY MIRROR)는 이번 컬렉션에서 데님의 견고한 본질과 한국어 존칭 ‘님’에 담긴 존중과 가치를 컬렉션에 담아냈는데요. 특히, 백남준의 예술적 철학을 오마주하며 아내인 구보타 시게코와의 존경과 관계에 대한 의미를 녹여냈습니다.


덕다이브

덕다이브(DUCKDIVE)는 연결과 단절이라는 양면성을 가진 현 사회를 향해 존중, 그리고 결여된 사회성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소포를 떨어트리는 퍼포먼스는 마음에 배달되는 존중과 예의라는 컬렉션의 주제를 되새길 수 있는 요소 중 하나였죠.


라이

텐트는 드레스로, 캠핑의자는 트렌치코트로 변신한 라이(LIE) 컬렉션은 기능성 소재와 자연 소재를 활용해 흥미로운 스타일링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컬렉션은 여성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10번 등정한 락파 셰르파에게서 영감받았는데요. 아웃도어 브랜드 인수스와의 협업으로 완성되어 더욱 특별합니다.


얼킨

얼킨(ULKIN)의 컬렉션에서는 ‘영원에 대한 고찰’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것이 영원에 가깝다고 전하는 해당 컬렉션에는 AI로 구현한 故 앙드레김 디자이너의 영상 메시지가 공개되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