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눈에 띈 건 타일라였습니다. 그녀는 돌체앤가바나의 2000년 S/S 컬렉션 골드 시퀸 브라 톱과 브로케이드 프린지 미니스커트를 선택했죠. 브라 위에는 화이트 톱을 매듭지어 레이어드했고, 찢어진 망사 스타킹과 함께 주얼리 브랜드 판도라의 후프 이어링, 브레이슬릿, 링까지 더해 완벽한 Y2K 무드를 완성했습니다.

리사는 이번 무대를 위해 하이테크 의상 디자이너 애셔 레빈(Asher Levine)과 협업해, 다양한 미래적인 룩으로 코첼라 무대를 빛냈습니다. 파충류 피부를 연상시키는 보디수트부터, 꽃잎과 나비 모티프의 빛나는 수트까지. 각기 다른 무드의 의상을 완벽히 소화하며 무대마다 새로운 세계를 펼쳐 보였죠.

코첼라 기간 중 가장 화제를 모은 애프터 파티는 단연 찰리 XCX가 주최한 밤이었습니다. 안야 테일러 조이, 줄리아 폭스, 카라 델레바인 등 쟁쟁한 스타들이 총출동해 열기를 더했죠. 찰리 XCX는 ‘Miss Should Be Headliner’라는 문구가 적힌 화이트 미니드레스를 입어 유쾌하고 도발적인 페스티벌 룩을 완성했습니다.